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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수다 테라퓨틱스, 레고켐 바이오와 라이선스 계약으로 ADC 파이프라인 강화
익수다 테라퓨틱스, 레고켐 바이오와 라이선스 계약으로 ADC 파이프라인 강화
  • 정민구 기자
  • 승인 2022.01.11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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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상반기 예정의 미국 임상 1상 연구, 인상적인 전임상 결과 도출
전 세계(중화권 및 한국 제외) 대상 개발 및 상용화 거래
치료 대안이 제한적인 암 적응증의 임상시험 통해 잠재적으로 가치 있는 치료법 개발
김용주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대표(사진=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김용주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대표(사진=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바이오타임즈] 차세대 항체 약물 접합체(ADC) 개발 기업 익수다 테라퓨틱스(Iksuda Therapeutics, 이하 ‘익수다’)가 바이오제약 기업인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LCB: LegoChem Biosciences)와의 라이선스 및 판매 계약을 통해 차별화된 ADC 파이프라인을 확대한다고 7일 발표했다.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는 독점적인 의약품 개발 기술을 이용해 새로운 차세대 치료법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한국 기업이다.

이 계약을 통해 익수다는 LCB의 Her2 ADC 프로그램인 LCB14에 대한 세계 독점 판권(중화권 및 한국 제외)을 보유하며, 여기에는 상업적 판매의 로열티뿐만 아니라 특정 목표 달성에 성공하면 제공되는 개발, 규제 및 상업적 마일스톤 지급금이 포함된다.

익수다는 현재 IKS014로 지정된 LCB14가 2022년 3분기 중에 미국에서 임상 1상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한다. IKS014는 업계 최고의 잠재적인 HER2 표적 ADC다. 전임상 시험에서 다른 HER2 유도 약물보다 HNSTD가 현저히 높았고 HER2 발현도가 높고 낮은 종양에서 인상적인 활성도를 보였다. HER2 양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1b상 시험이 곧 시작될 예정인 중국에서 임상 1a상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다. HER2 양성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2상 시험은 2022년에 계획돼 있다.

LCB14는 LCB가 포선 파마(Fosun Pharma)에 라이선스를 부여했다. 포선은 중화권을 대상으로 FS-1502로 지정됐으며 현재 중국에서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익수다는 LCB와의 계약으로 임상 개발 파이프라인을 더욱 강화한다. 회사의 IKS03 프로그램은 업계 최고의 CD-19 표적 ADC로 2022년 상반기 중에 임상 1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익수다는 전임상 파이프라인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이들 자산은 치료 지수가 개선된 ADC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두는데, 이는 독점적인 퍼머링크(PermaLink®) 플랫폼을 비롯해 안정적인 접합 기술과 결합한 종양 활성화 전구약물 페이로드가 제공하는 안정성 및 효능 향상을 통해 이뤄진다.

익수다는 2021년 6월 셀트리온과 미래에셋캐피탈이 공동으로 주도한 시리즈 A 투자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회사의 ADC 전문성을 인정받고 현재 치료 대안이 제한적인 암 치료를 목표로 한다는 회사의 노력 의지를 뒷받침하는 것이다.

익수다 테라퓨틱스의 CEO인 데이브 심슨(Dave Simpson) 박사는 “부담이 크고 치료 대안이 제한적인 암 적응증의 임상시험을 통해 잠재적으로 가치 있는 치료법을 개발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라며 “우리가 장악하고 있는 파이프라인은 우리의 전문성을 활용해 파트너 업체로부터 유망한 기회를 확인한 다음 개발을 확대할 수 있는 내부 라이선스 자산을 통해 보완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필요할 경우 (독점적인) 페이로드 및 접합 플랫폼이라는 무기를 활용한다”고 덧붙였다.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부사장이자 최고 개발책임자(CDO)인 조영락 박사는 “익수다는 신속한 HER2 ADC 개발을 위한 최고의 파트너”라며 “미국에서 공동으로 임상 1상 시험을 진행하면서 얻은 익수다의 세계 수준의 ADC 개발 전문성과 경험을 통해 우리의 내부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그 밖의 ADC 프로그램 진행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의 CEO인 김용주 박사는 “익수다의 깊이 있는 ADC 분야 지식을 인정하며 전임상 및 임상 기회를 제공하는 광범위한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기 위한 우리의 관계와 지속적인 노력을 다시 한번 강화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바이오타임즈=정민구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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