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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앤팜,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핵심기술 특허 취득
씨앤팜,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핵심기술 특허 취득
  • 김수진 기자
  • 승인 2021.12.22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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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클로사마이드의 난용성 문제, 첨단 DDS 기술로 최대 40배까지 높여
코로나19 임상 1상 피험자 투약 완료, 1월 말까지 임상 2상 신청 계획
(사진=현대바이오사이언스)
(사진=현대바이오사이언스)

[바이오타임즈] 현대바이오(대표 오상기)는 현재 임상 중인 코로나19 치료용 경구제 CP-COV03의 핵심기술인 난용성 약물의 생체이용률 개선 기술 특허를 대주주 씨앤팜이 한국특허청으로부터 승인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 특허는 CP-COV03의 기반 약물인 니클로사마이드가 물에 잘 녹지 않는 난용성이라 체내흡수율이 낮았던 문제를 첨단 약물 전달체(DDS) 기술로 최대 40배까지 높인 원천기술에 관한 것이다. 국내는 물론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7개국에도 출원돼 최종 승인을 앞두고 있다.

현대바이오가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로 개발 중인 CP-COV03은 니클로사마이드의 흡수율과 반감기 문제를 해결한 최초의 개량신약 후보물질이다. 현대바이오 대주주인 씨앤팜은 지난해 첨단 약물 전달체 기술로 니클로사마이드의 체내흡수율을 끌어올려 100% 항바이러스 혈중 약물 농도(IC100)를 12시간 이상 유지하는데 세계 최초로 성공하는 쾌거를 이룬 바 있다. 지난 8월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출연 연구기관에서 코로나19 동물효능실험 결과 폐 병변 개선율 등 효능지표가 우수함을 입증했다.

현대바이오는 지난 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기존 항바이러스제들이 바이러스를 표적으로 하지만, CP-COV03은 숙주세포(Host)를 표적으로 하는 메커니즘이라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나 다른 RNA 바이러스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현대바이오 관계자는 “CP-COV03 코로나19 임상 1상 피험자 투약을 21일 예정대로 완료했고, 다음 달인 1월 말까지 임상 2상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바이오타임즈=김수진 기자] sjkimcap@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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