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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엔알리서치, 엔에이치스팩17호 합병 완료…17일 코스닥 상장
씨엔알리서치, 엔에이치스팩17호 합병 완료…17일 코스닥 상장
  • 정민아 기자
  • 승인 2021.12.08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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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호 CRO, 임상 1상부터 임상 4상까지 임상 관련 전반 서비스 제공
상장 후 IT 플랫폼과 글로벌 CRO 수행 역량 개발 강화

[바이오타임즈] 국내 1호 CRO 씨엔알리서치(대표이사 윤문태)가 엔에이치기업인수목적17호(359090)와의 합병 절차를 마치고 이달 1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씨엔알리서치는 지난 1997년 설립된 국내 1호 CRO(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 임상 시험수탁 기관)로, 임상 1상부터 임상 2상, 임상 3상, NDA(New Drug Application, 신약 허가 신청), 임상 4상까지 임상 관련 전반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랜 경험과 기술력은 허가용 임상시험의 지속적인 신규 수주를 이끌었으며, 2020년 매출 기준 국내 CRO 시장에서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유한양행, 한미약품, GC녹십자, 대웅제약 등 국내 주요 제약사를 비롯해 국내 주요 바이오텍,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있다.

씨엔알리서치와 엔에이치스팩17호는 8일 합병종료 보고 이사회 결의를 거쳐 증권발행 실적보고서를 제출했다. 엔에이치스팩17호는 지난달 5일 개최한 합병 승인을 위한 임시주주총회 후 상호를 씨엔알리서치로 변경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후 주식 매수 청구 기간이 지난달 25일로 종료되면서 합병 등기를 위한 준비를 모두 마쳤다. 합병 신주는 이달 17일 상장 예정이다.

씨엔알리서치는 향후 성장 동력을 IT 플랫폼 강화와 글로벌 임상 시장 진출로 보고 있다. 회사가 자체 개발한 임상 솔루션을 통한 원가 절감, 글로벌 표준 임상 데이터 기준인 CDISC(Clinical Data Interchange Standards Consortium, 국제 임상 데이터) 기반 임상 플랫폼인 ‘Imtrial’을 통해 글로벌 임상을 위한 데이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트라이얼 인포매틱스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해 국내 유일 항암 임상 전용 플랫폼 ‘Onco Trial Board’를 개발했다. 항암 분야에서 국내 최다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는 씨엔알리서치는 ‘Onco Trial Board’를 활용해 국내 항암 임상시험의 시장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글로벌 온콜로지(Oncology, 종양학) 분야 임상에 대한 수요까지 흡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씨엔알리서치 윤문태 회장은 “씨엔알리서치는 국내 1호 CRO 기업으로 역량을 꾸준히 개발해왔다. 국내를 넘어 글로벌 CRO로 성장하기 위해 IT 플랫폼과 글로벌 CRO 수행 역량 개발에 힘쓰고 있다. 이번 엔에이치스팩17호와의 합병 상장으로 자체 개발 역량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여 국내 최초 글로벌 CRO로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씨엔알리서치는 지난해 매출액 340억 원, 영업이익 50억 원의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에 매출액 212억 원, 영업이익 40억 원을 기록 중이다.

[바이오타임즈=정민아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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