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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바이오텍, 세계 최초 유전적 안전성과 제조효율 높인 배아줄기세포제조법 특허 획득
차바이오텍, 세계 최초 유전적 안전성과 제조효율 높인 배아줄기세포제조법 특허 획득
  • 김수진 기자
  • 승인 2021.11.08 1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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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엽 줄기세포를 만들 때 배아줄기세포로부터 직접 분화법 이용
유전적으로 안정성이 확보된 세포치료제 개발
제조 기간 50% 단축으로 치료제 가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어
차바이오텍 연구원(사진=차바이오텍)
차바이오텍 연구원(사진=차바이오텍)

[바이오타임즈] 차바이오텍(085660)이 8일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해 중간엽 줄기세포를 제조하는 방법에 대한 국내 특허를 획득했다.

특허 명칭은 ‘다능성 줄기세포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 직접 분화용 배지, 그를 이용하여 중간엽 줄기세포를 제조하는 방법, 및 그에 의해 제조된 중간엽 줄기세포(출원번호: 10-2019-0110785)’다.

이번 특허는 중간엽 줄기세포를 만들 때 배아줄기세포로부터 직접 분화법을 이용해 제조 기간을 50% 단축하고, 유전적 안정성을 높게 유지해 효율을 향상하는 기술에 대한 것이다. 배아줄기세포 연구 분야 권위자인 차의과학대학교 이동율 교수팀이 세계 최초로 개발해 차바이오텍에 기술을 이전했다.

중간엽 줄기세포(MSC, Mesenchymal Stem Cell)는 줄기세포 치료제의 핵심 재료로 뼈, 연골, 지방, 근육세포, 혈액세포, 신경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다분화능 줄기세포다.

현재까지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해 중간엽 줄기세포를 제조하기 위해서는 장시간 약물 처리를 해야 했고, 그에 따른 세포의 노화와 돌연변이 위험성의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다. 또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해 배상체(Embryoid Body, 줄기세포에서 유래한 알 모양의 세포 군집)를 만든 후 배상체를 다시 중간엽 줄기세포로 분화시키는 방식을 사용해 제조공정이 복잡하고 제조 기간이 긴 단점이 있었다.

차바이오텍의 특허 기술로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해 중간엽 줄기세포를 만들면 돌연변이 확률을 낮추고 세포 노화를 늦출 수 있어, 유전적으로 안정성이 확보된 세포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다. 특히 배상체 형성 단계가 없어 제조공정이 단순하고, 균일한 품질의 세포를 만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존 중간엽 줄기세포 제조 방법보다 제조 기간을 50% 단축할 수 있어 치료제 가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

차바이오텍 오상훈 대표는 “이번 특허는 차바이오텍의 세포치료제 개발 기술력의 우수성을 또 한 번 입증한 것”이라며 “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포치료제 개발 상업화에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타임즈=김수진 기자] sjkimcap@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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