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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론트바이오, 세계 최초로 규명한 복합항암제 기전은?
프론트바이오, 세계 최초로 규명한 복합항암제 기전은?
  • 박세아 기자
  • 승인 2021.07.12 12: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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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제는 암세포와 정상 세포 구별, 2제는 암세포에서만 활성산소 증폭시켜 사멸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의약품의 복합으로 안전
2022년 상반기 임상1상 진입 목표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바이오타임즈] 신약개발 바이오기업 프론트바이오가 선택적으로 암세포만을 사멸시키는 신규 항암제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다는 내용의 논문을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

프론트바이오는 정상 세포와 암세포 간 에너지 대사 차이를 이용해 암세포에만 선택적으로 활성산소를 증폭 시켜 사멸시킬 수 있는 새로운 기전의 항암제(복합제)를 개발한다는 논문을 네이처(Nature)의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논문 내용에 따르면 신규 복합항암제 제 1제의 역할은 암세포에서만 선택적으로 활성 산소를 발생시키는 것으로 암세포와 정상 세포를 구별하는 역할을 하고, 제 2제는 암세포에서만 선택적으로 생성된 활성산소를 더욱 증폭시켜 특이적으로 암세포사를 유발하는 기전을 갖는다. 회사는 이 논문에서 암세포 선택적 ROS 증폭(CASRA; cancer cell specific ROS amplification)의 새로운 항암 기전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지금까지의 항암제는 부작용이 있으며, 대부분이 주사제로 투약의 어려움이 지적되어 왔다. 1세대 화학 항암제는 정상 조직 침해, 구토, 탈모 등의 부작용이, 2세대 표적항암제는 표적이 제한적이며 치료제의 내성이 발생한다는 문제가, 3세대 면역항암제는 약물의 반응률이 낮아 병용 투여가 필요하다는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
 

암세포 특이 내재성 세포사멸 물질 증폭 항암제 작용기전(사진=프론트바이오)
암세포 특이 내재성 세포사멸 물질 증폭 항암제 작용기전(사진=프론트바이오)

◇정상 세포와 암세포 간 에너지 대사 차이 이용, 암세포만 활성산소 증폭 시켜 사멸

프론트바이오는 선택적으로 암세포만을 사멸시키는 신규 항암제를 개발하기 위해 그동안 다양한 암종에서 세포 및 동물 실험을 진행해왔다. 누드 마우스에서 이종이식한 사람의 췌장암 및 대장암 모델에서 후보물질의 경구투여에 의해 4주 경과 시 암이 대부분 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간, 신장, 비장, 혈액세포에서 독성이 전혀 나타나지 않아서 독성은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

신규 항암제에서 복합제로 조합되는 약물들은 다른 질병 치료제로 이미 처방되고 있는 안전한 약물들이어서 단독으로는 안전성이 확보된 상태로 임상 비용 및 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프론트바이오 측의 설명에 따르면 신규 항암제의 특징은 ▲현재까지 알려진 항암제와 전혀 다른 새로운 항암 작용 기전 ▲정상 세포에는 전혀 영향을 주지 않아 부작용이 없는 신규 항암제 ▲경구 투여 가능하여 탁월한 투약 편의성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의약품의 복합으로 안전하여 전임상 및 임상시험에 용이 ▲특허 등록 완료로 독점 권리 확보 등이다.

회사는 개발 중인 항암제와 관련해 국내 특허 5건과 해외 PCT 출원까지 등록 및 출원을 완료, 지식재산권 확보를 마친 상태다.

특히 표적치료제나 면역 치료제에 비해 약가가 상당히 저렴해 암 치료 비용이 낮아서 경제적 부담 없이 복용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2022년 상반기 임상 1상 진입 목표, 대웅바이오와 항암제 공동개발 박차

프론트바이오는 지난해 하반기 전임상 CRO와 계약을 체결하고 항암제 전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안으로 임상 1상 IND 신청을 완료하고 2022년 상반기 임상 1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대웅바이오와 항암제 공동개발 MOU를 체결해 항암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프론트바이오는 최근에 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제약산업 전주기 글로벌 진출 강화 지원사업’에 선정됐으며, 대웅바이오와 함께 공동으로 과제를 수행하면서 항암제를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프론트바이오 이재용 대표는 “활성산소 증폭을 통해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사멸시킬 수 있는 새로운 기전 항암제를 개발해 기존 항암제가 가진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치료 효율을 높여 반드시 세계적 항암제를 개발하겠다”고 전했다.

 

[바이오타임즈=박세아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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