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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자회사 아이엔테라퓨틱스, 140억 원 투자 유치한 기술은?
대웅제약 자회사 아이엔테라퓨틱스, 140억 원 투자 유치한 기술은?
  • 박세아 기자
  • 승인 2021.02.25 2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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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1.7 비마약성 진통제, 난청치료제, 뇌질환 치료제 등 8개 후보물질 보유
투자 재원으로 비마약성 진통제 Nav1.7 임상 가속화 및 기술 수출 추진

[바이오타임즈] 대웅제약의 신약개발 전문 자회사인 아이엔테라퓨틱스가 14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키움인베스트먼트, 이앤벤처파트너스, 데일리파트너스, 유안타인베스트먼트, 아주IB투자, 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 등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들이 투자에 참여했다.

아이엔테라퓨틱스는 대웅제약이 지난해 5월 사내 이온 채널 신약개발 플랫폼을 스핀 오프한 바이오 기업이다. 비마약성 진통제, 뇌 질환 치료제 및 이온 채널 플랫폼 기술 기반의 신약 파이프라인 Nav 1.7 개발 등을 전담하고 있다.

이온 채널은 세포막 내외의 이온을 통과시키는 막 단백질로, 이온의 이동은 생체에 전기신호를 발생시키는 등 많은 신호전달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특성 때문에 신경계 질환, 암 등 다양한 부문에서의 약물 표적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이엔테라퓨틱스는 현재 Nav1.7 비마약성 진통제, 난청 치료제, 뇌 질환 치료제를 비롯해 8개 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으며, Nav.1.7 비마약성 진통제 ‘iN1011-N17’은 현재 호주에서 임상 1상의 단일용량상승시험(SAD)을 진행 중이다.

비마약성 진통제 ‘iN1011-N17’은 일반적으로 쓰이는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s) 계열 진통제나 마약성 진통제 트라마돌보다 앞서는 효능을 전임상에서 입증했다.

iN1011-N17 Nav1.7 저해제로, 통증에 직접 작용하는 소듐(sodium) 채널인 Nav1.7만을 차단하고 통증 신호가 중추신경계로 전달되는 것을 막는다. Nav1.7은 소듐이온을 세포 안으로 들어오게 하는 이온 채널로, 통증 신호전달에 중요한 매개체로 알려졌다.

아이엔테라퓨틱스의 설명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인구의 20%가 통증 환자로 추산되지만 만족스러운 진통제는 개발되지 못하는 상황이다. 진통제 시장은 마약성 진통제와 비마약성인 NSAIDs 계열 진통제로 양분되는데, 마약성 진통제는 진통 효과가 높지만 ,약물 의존성·호흡 저하·변비 등 부작용을 동반한다. 반면 NSAID 계열 진통제는 부작용이 적지만, 진통 효과가 상대적으로 낮다.

이러한 상황에서 비마약성 진통제인 Nav1.7은 부작용이 없는 동시에 약효가 높아 기존 진통제와 차별화된 것으로 평가받는다. 상용화 될 경우 부작용 우려로 인해 마약성 진통제를 쉽게 투약하지 못했던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엔테라퓨틱스는 현재 비마약성 진통제에 관심을 가진 글로벌 제약사 6곳으로부터 접촉을 요청받았다고 밝혔다.

아이엔테라퓨틱스는 이번 투자 재원을 바탕으로 iN1011-N17의 초기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며, 지속해서 투자를 유치해 임상 2상을 마치고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 수출 후 2025년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계획이다.

박종덕 아이엔테라퓨틱스 대표는 “정밀도를 극대화시킨 이온채널 플랫폼에 모회사 대웅제약의 전폭적인 지원을 더해 제약·바이오 업계에 새로운 기준이 되는 혁신신약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엔테라퓨틱스는 지난해 11월 인공지능(AI) 신약개발기업 디어젠과 난청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맺었다. 12월에는 포스텍 ‘KIURI’ 연구단과 iN1011-N17 개발에서 이온 채널 플랫폼의 적격성 강화를 추진하는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아이엔테라퓨틱스는 골관절염 통증치료제 외에도 제형 변경을 통해 수술 후 통증 등 적응증 확대를 준비 중이며, 난청 치료제 및 루게릭병·뇌전증·알츠하이머 치료제로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있다.

 

[바이오타임즈=박세아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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