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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뇌염 첫 환자 발생에 따른 주의 당부
일본뇌염 첫 환자 발생에 따른 주의 당부
  • 강철현 기자
  • 승인 2019.09.02 1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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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거주 80대 여성, 올해 첫 일본뇌염 환자로 확진
빨간집모기 (출처: 보건복지부)
빨간집모기 (출처: 보건복지부)

[바이오타임즈]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8월 29일 대구시에서 올해 첫 일본뇌염 환자가 확인됨에 따라 모기예방수칙 준수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첫 환자 발생은 작년(8.14)보다 15일 늦게 나타났다. 

이 환자(80대 여성, 고혈압 등 기저질환 보유)는 지난 8월 18일부터 발열 증상과 의식저하 등으로 입원치료를 받았으며 8월 21일 의심환자로 의료기관에서 신고, 보건환경연구원 및 질병관리본부에서 두 차례 실험을 거쳐 8월 29일 최종 확진 후 사망하였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린 경우 99% 이상이 무증상 또는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일부에서 치명적인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고 이 중 20~30%는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특히, 최근 5년간 일본뇌염 감시결과, 일본뇌염 환자의 90% 이상이 40세 이상으로 나타나 이 연령층에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올해 일본뇌염 환자가 처음 확인됨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방역소독과 축사 및 물웅덩이 등 모기 서식지에 대한 추가적인 집중 방역소독을 전국 시·도 지자체에 요청할 계획이다.

또한 질병관리본부는 일본뇌염을 전파하는 작은빨간집모기의 개체수가 증가하는 8월 이후 9월부터 11월에 전체 환자의 90% 이상이 발생하므로, 야외활동과 가정에서 모기회피 및 방제요령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모기회피 및 방제 요령 (출처: 보건복지부)
모기회피 및 방제 요령 (출처: 보건복지부)

[바이오타임즈=강철현 기자] kch@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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