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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DTC 유전자검사서비스 인증제 2차 시범사업 진행
국내 DTC 유전자검사서비스 인증제 2차 시범사업 진행
  • 나지영 기자
  • 승인 2020.04.06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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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검사 시범 항목, 1차 사업의 57개 항목에서 70개로 증가
국내외 바이오업체들의 시장선점 경쟁 더욱 치열해져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보건복지부에서는 지난 3월 23일 「DTC 유전자 검사 서비스 인증제 시범 사업」에 대한 공고를 하고 참여를 희망하는 유전자 검사 기업의 신청을 받고 있다. 

DTC(Direct To Consumer, 소비자직접의뢰) 유전자검사는 의료기관의 의뢰를 통하지 않고 소비자를 대상으로 직접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판매, 결과 통보 하는 유전자검사 서비스의 하나이며, 질병관리본부는 ‘DTC 유전자 검사 서비스 인증제’를 「소비자를 대상으로 직접 유전자검사서비스를 제공하는 검사기관에 대하여 질병의 예방 등을 위한 유전자검사 서비스를 실시하기 위해 적절한 검사기관의 장비·시약·시설·인력·검사능력 등 일체를 평가하고, 품질관리체계의 적절성과 검사결과의 정확성 및 신뢰성, 생명윤리법의 준수 여부를 확인하여 적절한 DTC 유전자검사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정의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2차 시범사업으로 지난 해 2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 1차 시범사업의 57개 항목에 13개 항목을 추가하여 유전자검사 시범 항목은 총 70개로 증가했다. 1차 시범사업을 통과한 기관은 마크로젠, 테라젠이텍스,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와 랩지노믹스 4개 기업이었다. 

마크로젠(1997년 설립, 2000년 상장)은 유전체 분석 서비스(Genome Sequencing)가 주된 사업이다. 이 서비스가 전체 매출의 90%를 차지하고 있으며, 국내시장의 유전체 분석 시장의 50%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한, 유전자 편집 마우스(Genetically Engineered Mouse)는 마크로젠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상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기관이다. 마크로젠은 현재 영위 중인 유전체 분석 서비스, 올리고 합성, 마이크로어레이 분석, 유전자 편집 마우스, 임상 진단 서비스 이외에도 유도만능줄기세포의 기술개발 및 판매, 특허기술을 활용한 유전자 가위(CRISPR-Cas9) 서비스 제공, 임상진단시약 생산판매 등 다양한 신규사업 및 새로운 서비스 출시를 준비 중이다.

테라젠이텍스(2004년 상장)은 제약 제조/판매 및 유전체 서열 분석 서비스를 주 영업으로 영위하며, 헬스케어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 중이다. 국내 제약사와 유사한 형태의 제네릭 의약품 중심으로 영업을 수행하고 종합병원 등 650여 곳의 의료기관, 전 세계 80여 개 국의 유전체 연구자 및 관련 기관과 협력하고 있다. 기존 NGS 토탈 오믹스, 바이오 인포매틱스, 진단, 질병 취약성 분석 서비스 등과 함께 최근에는 빅데이터 분석, 유전체 기반 신약 개발 및 바이오 마커 발굴, 마이크로바이옴 등의 사업도 추진하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특히, 바이오 빅데이터 분야는 2018년 6월, 2년여간의 준비 끝에 국내 바이오 기업 최초로 ‘암 치료를 위한 생체 데이터 제공 분야’에서 특허를 취득하는 등 2건의 특허를 보유, 업계 내에서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바 있다.

랩지노믹스(2014년 상장)는 2002년 설립 이래 체외진단검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높은 수준의 분자진단검사 서비스에 특화되어 있다. 체외진단검사 서비스는 인체 내 각종 건강지표를 측정하는 일반진단검사는 물론 암 유전자 검사, 염색체 이상 검사, 산전기형 검사등 다양한 분자진단검사를 포함하고 있다. 또한, 높은 수준의 유전자 분석기술을 바탕으로 진단 kit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는 데 기업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EDGC(2018년 상장)은 글로벌 바이오 유전체 빅데이터 기업으로, 유전체 기반 질병 진단 및 개인별 유전적특징 분석 기술을 구현하고 있다. 당사의 비침습 산전 진단검사(NIPT) 서비스 상품인 '나이스(NICE)'와 NGS기반의 체액검사(액체생검, Liquid Biopsy) 등 진단 의료 관련 서비스를 개발하였을 뿐 아니라, 유전체 분석에 관한 전문지식이 없는 사람도 유전체분석에 기반한 자신의 상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DNA 앱 등을 개발하여 제공하고 있다.

한편, 최근 소비자직접의뢰 유전체 분석 시장 (DTC, Direct-to-Consumer)에서는 유전정보의 확보를 위한 제약사들의 빅딜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의 대표적인 유전자분석 업체인 23앤드미(23andme)는 화이자(Pfizer)와 80만 명에 달하는 유전정보를 교환하기로 했으며, 제넨테크(Genentech)와 6,000만 달러에 파킨스병에 걸린 환자 3,000명에 대한 유전정보 분석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세계적으로 다수의 바이오 기업들이 급성장하고 있는 유전체 분석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국내의 경우, 위의 업체 이외에도 녹십자지놈, 캔서롭, 메디젠휴먼케어, 제노플랜 등이 존재하며, 해외의 경우 Illumina, BGI, Sequenom, Natera, Ariosa, Myriad Genetics, 23andMe, Pathway Genomics 등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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