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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회장 "셀트리온 매출 '코로나19'에도 100% 이상 증가"
서정진 회장 "셀트리온 매출 '코로나19'에도 100% 이상 증가"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20.03.3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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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 '허쥬마' 재고 확보 및 유통판매 지속
자가 주사형 '램시마SC', 의료기관 찾기 어려운 유럽 침투 가속 예상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관련 기업인 간담회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모두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 News1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관련 기업인 간담회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모두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 News1

[바이오타임즈] "전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대유행이 진행되고 있지만, 올해 셀트리온의 매출에는 차질이 없습니다. 전년보다 100% 이상 증가할 것입니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27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 온라인 연결로 등장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서 회장은 "코로나19로 국경이 폐쇄되고 항로가 끊기는 등 어려움이 많지만 아직까지는 재고량도 충분하고 유럽과 미국으로 가는 바이오시밀러 유통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의 주요 제품은 바이오시밀러 3종이다. 항암제인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 위암·유방암 치료제 '허쥬마', 류마티스 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가 대표적이다.

서 회장은 "트룩시마와 허쥬마는 항암제라 치료를 지속해야 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처방이 이뤄지고 있다"며 "미국과 캐나다, 유럽에서 문제없이 판매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또 셀트리온은 해외 법인에 재고 확보를 위해 국내에서 계속 물건을 보내고 있다.

특히 서회장은 셀트리온이 최근 유럽에서 새로 허가받은 '램시마SC'의 판매와 시장 잠식속도도 예상보다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의료기관에 접근하기 어렵기 때문에 집에서 자가주사가 가능한 램시마SC의 성장 속도가 예상보다 빠를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국경 폐쇄와 검역 강화에 따른 바이오시밀러의 물류 운송이다. 다만, 이날 발표에 따르면 현재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유럽지역 주재원들은 모두 정상 근무 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재원들은 이탈리아와 스페인에서만 재택근무에 돌입했다.

서 회장은 "직원들에게 철수를 권고했지만, 가족과 함께 현지에 남아 매일 나와 통화하고 있다"며 "물류 수송 차량 기사가 국경을 다녀오면 격리를 취해야 하는 등 상황이지만, 문제가 없도록 여러 방법을 강구하고 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주들은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 외 사내이사 2인과 사외이사 5명의 선임안을 가결했다. 셀트리온 이사회는 주총 후 이사회를 열어 기우성 이사의 대표이사 재선임안을 결정할 예정이다.

<기사출처_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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