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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보건연구원, 셀트리온·SK와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 나선다
국립보건연구원, 셀트리온·SK와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 나선다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20.03.26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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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단일클론항체 치료제, SK바이오사이언스 합성항원백신 개발
우선 후보물질개발 및 효능평가…이후 비임상·임상시험도 지원
국립보건연구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나섰다. 사진은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원이 백신 생산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SK케미칼/바이오사이언스 제공)
국립보건연구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나섰다. 사진은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원이 백신 생산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SK케미칼/바이오사이언스 제공)

국립보건연구원이 민·관 협력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와 예방 백신 개발에 나섰다. 항체 치료제 개발은 셀트리온이 파트너로 선정됐으며 백신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공동개발 기업으로 선정됐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원은 26일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국내 기업과 함께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와 예방 백신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국립보건연구원은 지난 2월 '코로나19의 치료·임상 및 백신개발 연구 기술 기반 마련'을 위한 연구계획 발표 및 전문가 회의를 통해 현장에서 필요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연구과제 수요를 발굴, 관련 예산을 추가로 확보했다.

치료제 개발을 위한 긴급과제공모 결과, 치료제와 백신 개발 과제는 자체 연구 및 국내외 임상시험, 허가 등의 경험이 있고 대량생산 제조시설을 보유한 기업이 선정됐다.  

선정 기업 중 단클론항체(mAb) 치료제 개발은 셀트리온과 협력이 결정됐다. 합성항원(서브유닛) 기술을 이용한 예방 백신 개발은 SK바이오사이언스와 추진한다.

단클론항체 치료제는 코로나19 완치자 혈액의 항체를 분석·평가해 그 중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키는 항체만 선별해 치료제로 이용한다. 서브유닛 백신은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병원체의 항원(일부 단백질)만을 유전자재조합 기술로 합성해 제조한 것이다. 감염 우려가 적고 안전성이 높은 것이 장점이다.

국립보건연구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후보물질 개발 및 효능 평가 등을 수행한다. 이후 효능이 입증된 후보물질이 선별되면 비임상·임상시험도 지원할 예정이다. 비임상·임상시험은 올해 6월부터 10년간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을 통해 진원할 계획이다. 일단 올해는 연구예산 119억5000만원을 활용할 예정이다.

김성순 국립보건연구원 감염병연구센터장은 "국민 보건안전과 치료제·백신 주권 관점에서, 치료제와 백신이 국내에서 자체 개발·생산되고 기초연구 결과가 임상에 적용될 수 있도록 민·관 협력을 통하여 실용화 연구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보건연구원은 현재 코로나19 환자를 진료중인 의료기관과 함께 임상현장에 필요한 환자의 임상역학 및 면역학적 특성 연구를 추진 중이다. 또한 관련 기술과 경험을 축적한 전문기관과 함께 방역현장에 신속하게 적용할 수 있는 진단자원과 치료제 평가에 필요한 자원도 개발하고 있다.

<기사출처_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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