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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넥신, 유전자가위 업체 툴젠과 전격 합병…'툴제넥신' 탄생
제넥신, 유전자가위 업체 툴젠과 전격 합병…'툴제넥신' 탄생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9.06.1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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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석 제넥신 대표, 성영철 제넥신 회장, 김진수 서울대 겸임교수(툴젠 창업주), 김종문 툴젠 대표.(왼쪽부터) © 뉴스1
서유석 제넥신 대표, 성영철 제넥신 회장, 김진수 서울대 겸임교수(툴젠 창업주), 김종문 툴젠 대표.(왼쪽부터) © 뉴스1

코스닥 상장 바이오기업인 제넥신이 코넥스 상장사 툴젠과 합병한다. 제넥신은 존속하고 툴젠은 소멸된다. 존속법인명은 툴제넥신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이번 합병으로 툴제넥신은 면역치료제와 유전자백신 기술에 유전자가위 원천기술을 융합시켜 차세대 카티(CAR-T) 신약과 같은 면역유전자신약물질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회사는 연구개발(R&D) 전략위원회를 이사회 직속으로 설치하는 등 조직개편을 하기로 했다. 

R&D전략위원회는 미래신기술창출과 차세대 파이프라인 구축, 신규사업 기획 등을 담당하게 될 예정이다. 글로벌제약사인 암센의 성장모델을 벤치마킹했다.

제넥신과 툴젠의 합병비율은 1 대 1.2062866이다. 합병가액은 제넥신이 주당 6만5472원, 툴젠은 주당 7만8978원이다. 이를 위한 주주총회는 7월 30일 열릴 예정이다. 합병기일은 8월 31일, 신주 상장예정일은 9월 30일이다.

툴젠은 3세대 유전자가위(크리스퍼 카스9) 원천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유전자 교정기술을 바탕으로 유전자신약 개발을 진행 중이다. 제넥신은 면역치료제와 유전자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최근에는 면역항암신약물질 '하이루킨-7'의 글로벌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서유석 제넥신 대표는 "이번에 도입하는 유전자가위 기술을 적용한 제품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면서 "기술융합으로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글로벌 블록버스터급 신약개발이 가능할 것이다"고 기대했다.

김종문 툴젠 대표도 "유전자가위 기술은 세포내에서 자유롭게 효율적인 유전정보 변화를 유도할 수 있는 핵심도구다"라며 "이번 합병은 양사간 최고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기사출처_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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