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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번 교민환자는 13번 직장동료…"우한서 같이 일했다"(종합)
24번 교민환자는 13번 직장동료…"우한서 같이 일했다"(종합)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20.02.0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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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교민 출신으로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임시생활시설에서 생활하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양성 판정을 받은 24번째 환자가 첫 번째 우한교민 감염자인 13번(28·남) 환자의 직장동료인 것으로 확인됐다.

6일 행정안전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24번 환자는 13번 환자와 중국 우한의 같은 직장에서 일한 동료 사이로 확인됐다. 정부 관계자는 "13번 환자는 24번 환자와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같이 일했던 걸 확인했다"며 "현지에서 공동으로 바이러스에 노출될 가능성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24번 환자 발생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린 우한교민은 총 2명으로 늘었다. 2명 모두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내 임시생활시설에 입소한 20대 남성이며, 서울시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돼 격리치료 중이다.

24번 환자는 임시생활시설에서 생활하던 중 인후통(목통증) 증세를 보였고, 시설에 상주하는 의료진이 검사를 진행한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지난 2일에는 경찰인재개발원 임시생활시설에 입소한 13번(28·남) 환자가 양성 판정을 받고 국립의료원으로 옮겨져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13번 환자는 지난 1월31일 정부의 임시항공편으로 1차 귀국했다. 이후 정부 차량을 이용해 경찰인재개발원 임시생활시설에서 생활하던 중 입국민 전수 진단검사에서 이상 증상이 나왔다. 이후 진행한 검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양성 판정을 받았다.

두 번째 우한교민 확진환자가 발생하면서 국내 감염자 수는 총 24명으로 늘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우한교민 2명은 20대 남성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또 귀국 직후 정부 검역을 통과하고 입소 당시에도 의심 증상이 없었다는 점에서 교민 가운데 추가 환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이영성 기자,서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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