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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글래스, 저해상도 3D 트래킹 개선이 전문 의료 시장 진입 관건
AR글래스, 저해상도 3D 트래킹 개선이 전문 의료 시장 진입 관건
  • 나지영 기자
  • 승인 2020.01.21 12: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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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로소프트(MS)의 홀로렌즈(HoloLens)와 같은 AR 헤드셋은 외과의사들이 침습적인 방사선을 사용하는 대신
- 환자의 수술 부위에 디지털 3D 해부학적 지도를 배치하여 위치를 식별해내는 등 척추 융합 수술을 개선하는 데 사용
(출처: MS HoloLens 웹사이트)

스위스 취리히 대학, ETH 취리히, 발그리스트 대학 병원의 연구원 그룹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의 HoloLens와 같은 AR 헤드셋은 외과의사들이 침습적인 방사선을 사용하는 대신 환자의 수술 부위에 디지털 3D 해부학적 지도를 배치하여 위치를 식별해내는 등 척추 융합 수술을 개선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 그러나, 주요 문제는 첫 HoloLens가 고밀도 3D 트래킹용으로 제작된 것이 아니며, 착용자가 머리 이동을 최소화하려고 해도 홀로그램 드리프트(Hologram drift) 및 애플리케이션 불안정성의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다.

AR 하드웨어 개발자들이 현실과 디지털 세계를 매끄럽게 결합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으나, 이는 실제로 매우 까다로운 것으로 판명됐다. 때문에 대부분의 시스템은 전경의 실제 아이템과 디지털 오브젝트를 맞물린다기 보다는, 단지 실제 오브젝트 위에 디지털 오브젝트를 얹어 놓을 뿐이다. 이런 어려움은 실제 소파에 가상 베개를 추가할 때에서도 있을 수 있지만, 의사가 척추 고정 나사를 삽입할 수 있도록 밀리미터 정확도의 위치를 정확히 잡는 것은 또 다른 도전이다.

스위스 연구진들이 인간 피사체를 이용하기 보다는 척추 모형에서 뼈 표면 영역의 3D 매핑 포인트 클라우드를 수집하여 그들의 시스템을 테스트한 결과, 수술이나 의료용으로 AR글래스가 실제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고정밀 6DoF 트래킹과 홀로그램 드리프트 현상을 없애고 보다 안정적인 애플리케이션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개선이 필요하다고 결론이다. 스위스 연구진들은 추후 MS의 Azure Kinect와 같은 트루 뎁스 감지 카메라(True depth-sensing camera)를 이용해 수술업계의 니즈에 맞는 공정의 정확성과 자동화를 개선 가능성도 테스트해 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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