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11-08 21:50 (금)
겨울철 유행하는 독감, 백신 접종으로 사전에 예방해야
겨울철 유행하는 독감, 백신 접종으로 사전에 예방해야
  • 정민아 기자
  • 승인 2024.10.04 12: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더존한방병원)
(사진=더존한방병원)

[바이오타임즈] 기승을 부리던 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아침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고 있다.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큰 일교차 탓에 우리 몸의 균형이 깨지게 되고, 동시에 면역력이 저하되면서 감기 등 각종 호흡기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만일 고열이나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장시간 지속된다면 독감(인플루엔자)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38℃ 이상의 고열 ▲두통 ▲오한 ▲근육통 등 전신 증상과 함께 ▲기침 ▲인후통 ▲콧물과 같은 호흡기 증상이 동반되며, 감염된 환자의 기침이나 재채기로 분비되는 비말을 통해 주로 전파된다.

초기 증상이 감기와 유사해 혼동하는 사람이 적지 않은데, 독감은 일반 감기에 비해 전염성이 매우 강하고 세균성 폐렴이나 기타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크며, 심한 경우에는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자, 소아, 임신부, 기저질환자 등 독감 고위험군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백신 접종을 통해 사전에 예방·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독감 예방주사는 백신에 포함된 바이러스 종류의 개수에 따라 3가와 4가로 구분할 수 있다. 3가 백신은 2종류의 A형 바이러스와 1종류의 B형 바이러스가 포함되어 있고, 4가 백신에는 추가로 B형 바이러스 1종류가 더 포함되어 있다. 이 중 4가 백신은 한 번의 접종으로 4종류의 독감 바이러스 예방이 가능하여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일반적인 독감 유행 시기는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로, 예방접종 후 항체 형성까지 약 2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며, 면역 효과 지속 기간이 평균 6개월가량인 점을 고려하여 독감이 유행하기 전인 10월~11월을 접종 시기로 정하여 미리 백신을 맞아두는 것이 좋다.

사실 독감예방접종으로 모든 독감(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완벽하게 예방할 수 있다고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건강한 성인의 경우 예방접종을 하게 되면 약 70~90%의 바이러스 감염 예방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외에도 중증 질환과 사망 위험을 낮추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 당국과 대다수 전문가들이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는 이유다.

현재 2024-2025절기 인플루엔자(독감) 국가예방접종이 어린이(2011년 1월 1일~2024년 8월 31일 출생자),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1959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되고 있다. 국가예방접종 대상자가 아닌 경우에는 일선 의료기관에서 유료 접종도 가능하다.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신분증 또는 관련 서류를 반드시 지참해야 하며, 방문 전 의료기관에 접종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부산 서면과 남구 대연동, 경남 양산에 각각 소재지를 두고 있는 더존한방병원은 올겨울 독감 유행에 대비해 2024년 9월 23일부터 독감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4가 독감백신을 사용하며, 가격은 2만 5,000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더존한방병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바이오타임즈=정민아 기자] news@biotime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