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콜로 등 레이저옵텍 장비 도입 이후 매출 크게↑
“한 단계 더 진전된 신뢰 관계 구축∙∙∙성장 계기 삼을 것”
[바이오타임즈] 피부 미용 및 질환 치료용 레이저 기기 전문 기업 레이저옵텍(대표 이창진)은 태국 대형 피부과 체인 더클리닉(THE KLINIQUE Medical Clinic)과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레이저옵텍은 지난달 말 더클리닉 라따폴 키띠차이트라쿨(Rattapol Kittichaitrakul) 최고운영책임자(COO)와 레이저옵텍 서울사무소에서 미팅을 갖고 장비 공급과 기술 지원 등 양사 간의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더클리닉은 2009년 방콕에 설립된 이후 태국 전역에 55개의 지점을 보유하고 있는 태국을 대표하는 피부과 클리닉 체인이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약 920억 원 규모다. 2022년에는 피부 미용 클리닉으로는 이례적으로 태국증권거래소에도 상장됐다.
양사는 최신 장비 도입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특히 더클리닉 측은 향후 출시 예정인 모델에 대해서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더클리닉은 ‘헬리오스III’(HELIOS III)와 ‘피콜로’(PicoLO) 레이저 등 지금까지 50대 이상의 레이저옵텍 장비를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2년 말 피콜로 레이저 대량 도입 이후 매출도 크게 늘면서 매출 역시 2022년 약 660억 원에서 이듬해 920억 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더클리닉 라따폴 키띠차이트라쿨 COO는 “2022년 고가의 피콜로 레이저를 25대 일괄 도입한 것은 전례가 없는 결정”이라며 “양 사 간의 강한 신뢰가 성공적인 장비 도입과 매출 증대를 이끌었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한 단계 더 진전된 신뢰 관계를 구축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레이저옵텍 이창진 대표는 “태국 피부 미용 시장은 국내 업체가 눈독을 들이고 있는 아주 매력적인 곳”이라며 “아시아에서 레이저옵텍이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인 만큼, 더클리닉과 같이 아시아 시장을 선도하는 파트너와 협력 관계를 강화해 시장에서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레이저옵텍은 2000년 설립된 레이저 기반 의료기기 전문기업이다. 약 50개국에 자체 브랜드로 제품을 수출해 피부과 등 전 세계 병원에서 사용되고 있다. 2023년 매출 344억 원을 달성하고 올해 2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차별화된 기술력과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 해외 영업 강화를 통해 2027년 매출 800억 원 달성이 목표다.
[바이오타임즈=김지수 기자] news@bi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