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 희망가 30,000원~3만 6,000원, 총모집자금은 희망공모가 하단기준으로 900억 원 예상
[바이오타임즈] 이중 정밀 표적 단백질 분해 접근법 ‘티피디 스퀘어(TPD²®)’를 기반으로 항체-분해약물접합체(DAC, Degrader-Antibody Conjugates) 분야 선두 바이오 기업 오름테라퓨틱(이하 오름)이 2일 금융위원회에 코스닥시장(KOSDAQ)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DAC는 항체를 통해 타깃 세포에 선택적으로 표적 단백질 분해제(TPD, Targeted Protein Degrader)를 전달하고, 세포 내의 표적 단백질을 분해하는 차세대 모달리티로 주목받고 있다.
오름은 현재 TPD2 접근법을 통해 GSPT1 분해 기전을 바탕으로 치료제 개발 및 임상 단계 프로그램을 확보하고 있으며, 다양한 TPD 약물을 전달할 수 있는 자체 링커 기술인 ‘TPD²-PROTAb’도 보유 중이다.
현재 대표적인 파이프라인은 TPD² 기술을 기반으로 선보인 ORM-5029와 ORM-6151로, 각각 유방암과 급성골수성백혈병(Acute Myeloid Leukemia, 이하 AML) 치료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오름은 지난해 매출액 1,354억 원, 영업이익 956억 원, 당기순이익 682억 원을 기록했다. 오름의 총공모주식 수는 300만 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3만 원에서 3만 6,000원이다. 총모집 자금은 희망공모가 하단 기준으로 900억 원(발행 수수료 및 기타 발행 관련 비용 포함)으로 예상된다.
오름은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수요 예측을 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다음 달 5일~6일 이틀 동안 공모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바이오타임즈=김수진 기자] sjkimcap@bi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