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타임즈] “한의학적 치료중재와 사례를 여러 나라의 의료진에게 공유드릴 수 있어 더 없이 기쁩니다.”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제주에서 열린 ‘국제침술협의회(이하 ICMART) 학술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전 세계 36개국 1,100여 명의 의사들이 한국을 찾았다.
ICMART는 1983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설립되어 침술의 과학적 근거를 구축하고 임상에서의 활용을 연구하는 국제 학술단체로, 현재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3만 5,000여 명의 의료인이 활동 중이다. 통합의학 분야에서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단체로 인정받고 있으며, 이번 학술대회는 그동안 유럽과 미국 등 서구권에서만 열렸던 연례 행사가 아시아에서 최초로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세계 각국의 의료진이 참여해 통합의학의 최신 연구와 임상에 대한 학술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졌으며, 한의학의 세계적인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이 자리에서 김주영 한의사(자양한방병원장, KOMSTA이사)는 연사로 참여해 ‘기능성소화불량과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한 한의학적 치료 중재’를 주제로 강연했다.
김주영 원장은 발표 후 인터뷰를 통해 “국내 임상 현장 및 해외의료봉사 중 FD(기능성소화불량) 및 IBS(과민성대장증후군)에 효과적으로 사용했던 한의학적 치료 중재 방법과 사례를 각국 의료진에게 공유해드릴 수 있어 매우 기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자양한방병원 김주영 원장이 이사로 활동 중인 KOMSTA는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유럽, 남아메리카, 아프리카 등 29개국에 걸쳐 169회의 해외 의료봉사 활동을 진행해왔으며, 2,567명의 의료진이 파견되어 30만여 명의 현지 주민에게 한의약의 따뜻한 손길을 전했다. KOMSTA는 열악한 환경에서 의료 혜택을 받기 어려운 이들에게 한의학적 치료를 제공하며, 한의학의 세계화를 실천해왔다.
김주영 원장은 세계 각국의 보건복지 향상과 한의학 세계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바이오타임즈=정민구 기자] news@bi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