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2%의 높은 민감도 보여…단 한 번의 채혈만으로 6종 이상의 암의 존재 가능 여부 확인
[바이오타임즈] 임상 유전체분석 전문기업 GC지놈(대표 기창석)은 지난 25일(수)부터 27(금)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대한진단검사의학회 국제학술대회(LMCE 2024)’에 참여해 ‘아이캔서치®(ai-CANCERCH)’ 관련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GC지놈은 GC녹십자의료재단, GC셀과 함께 LMCE 2024에 공동 참가해 통합 전시 부스를 운영했다. GC지놈의 임상 유전체분석 서비스, GC녹십자의료재단의 진단검사 수탁 서비스, GC셀의 세포치료제 및 바이오 물류 서비스를 홍보하며 진단검사 통합 솔루션을 선보였다.
조은해 GC지놈 연구소장은 26일(목) ‘진단의학에서의 AI와 혁신(Artificial Intelligence and Innovation in Laboratory Medicine)’ 세션에서 ‘다중 암 조기 발견을 위한 AI 기반 액체 생검 기술(AI-Based Liquid Biopsy Technology for Multi-Cancer Early Detection)’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해당 발표에서 암 검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다중 암 조기 선별검사(Multi-Cancer Early Detection, MCED) ‘아이캔서치’를 소개했다. GC지놈의 아이캔서치는 혈액에 떠다니는 DNA 조각 전체를 시퀀싱해 암 특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암을 선별하는 검사다. 암 특이적인 유전체 변화를 종합적으로 판단하기 위해 GC지놈 만의 분석법을 고안했다. 암 환자의 경우 DNA 조각 크기와 끝부분의 DNA 염기서열이 다르거나, 유전체 복제 수의 차이 등 건강한 일반인과 다른 특징을 가진다. GC지놈은 이런 특징을 자사만의 기술로 패턴화해 암 환자를 선별하는 데 사용하며, 해당 기술을 아이캔서치에 적용했다.
특히, 2023년에는 미국 암 진단 기업 ‘지니스 헬스(Genece Health)’에 아이캔서치의 핵심 기술인 조기암 진단 액체 생검 분석법에 대한 기술수출(라이선스 아웃) 계약에 성공적으로 체결하여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아이캔서치는 국내 대학병원을 통해 수집한 약 7,000명 이상의 임상 검체로부터 데이터를 확보해 샘플 분석을 통해 검사 정확도 및 성능을 입증했다. 82.2%의 높은 민감도를 보이며 조기암 발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 단 한 번의 채혈만으로 6종 이상의 암의 존재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통증과 감염, 출혈 등의 문제 없이 쉽고, 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 GC지놈의 아이캔서치는 높은 검사 정확도 및 성능을 바탕으로, 작년 국내 출시 이후 다수의 건강검진 센터에서 활발히 의뢰되고 있다.
기창석 GC지놈 대표는 “이번 LMCE 2024에서 발표한 ‘다중 암 조기 선별검사 ‘아이캔서치®(ai-CANCERCH)’의 연구 성과는 암 검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확장할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현재 지속적인 연구와 혁신을 통해 ‘다중 암 조기 선별검사(MCED)’의 고도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오타임즈=정민아 기자] news@bi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