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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저림, 허리통증의 척추협착증, 표적풍선확장 시술로 치료
다리저림, 허리통증의 척추협착증, 표적풍선확장 시술로 치료
  • 정민아 기자
  • 승인 2024.09.26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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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통신경외과)
(사진=신통신경외과)

[바이오타임즈] 허리디스크가 전 연령에 나타나는 질환이라면, 척추협착증은 50세 이상 중, 장년층의 허리통증과 특히 다리 저림 같은 하지방사통을 유발하는 퇴행성 질환이다. 또한 인구 고령화로 지난 10년간 100%가 넘는 환자 증가수를 보였고, 연평균 약 180만 명이 병원을 찾고 있다.

척추협착증은 쉽게 척추의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가 좁아져 신경을 압박, 손상시키는 것이다. 통로가 좁아지는 이유는 퇴행성 변화와 디스크의 손상, 골절 같은 외상 때문이다. 과거 치료는 신경차단술을 통해 통증을 조절한 뒤 증상 호전이 없거나 재발된 경우 수술을 적용했다.

다행히 2010년대 들어 카테터 끝에 특수한 풍선을 만들어 좁아진 척추관을 넓혀줄 수 있는 풍선확장술이 도입되면서 수술에 대한 부담이 경감됐다. 다만 1세대 풍선확장술은 적용 가능 환자가 제한적이며, 정확한 위치 및 상태에 따른 맞춤형 치료의 어려움으로 치료 결과의 편차가 컸다.

그러나 최근 척추 비수술 치료 중점 의료기과 서울 신통신경외과 척추전담팀은 2세대 표적풍선확장술을 도입해 폭넓은 치료의 적용 및 안정된 치료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시술은 미세신경, 혈관까지 관찰할 수 있는 고해상 초음파를 통해 정확한 병변 위치를 찾아 표적점을 설정한다.

다음 협착의 정도, 염증 및 유착의 정도와 분포형태, 인접조직 내 손상 등을 종합하여 Stage 1~3로 세부 진단을 시행해 맞춤형 치료로 진행된다. 시술은 1.5mm 직경의 미세한 특수풍선 카테터를 절개 없이 경피적 방식으로 표적점에 삽입 후 협착된 공간을 복원하고 염증 및 유착을 제거한다.

2세대 표적풍선확장술은 80세 이상 고령 환자라도 적용이 가능할 만큼 적응증이 폭넓고, 평균 시술시간은 15분 내, 외로 짧고 당일 바로 일상에 복귀할 수 있다. 또한 사고와 부상, 관리 소흘 같은 외부요인 포함에도 합병증 발생률은 1% 미만의 안정된 임상 예후를 보였다.

[바이오타임즈=정민아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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