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의료기기 국제표준 제정에 주도적인 역할하는 등 시장 내 독보적인 지위 확보
2023년 908억 원 매출 기록, 새롭게 진출한 HA필러 분야의 매출 비중 증가
[바이오타임즈] 한방 및 미용 의료기기 전문기업 동방메디컬(대표이사 김근식)은 지난 4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 예비 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승인 직후 증권신고서 제출을 위한 제반 사항을 준비한 뒤 기업공개(IPO) 공모 절차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1985년 설립된 동방메디컬은 한방 의료기기 및 미용 의료기기 등을 제조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한방 의료기기 분야에는 한방 침과 부항컵 등의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용 의료기기는 필러, 흡수성 봉합사, 각종 특수 침 등의 제품이 있다.
동방메디컬은 한방 의료기기 분야 40여 년의 업력을 바탕으로 높은 생산성 및 품질 수준으로 국내외 한방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2011년 세계일류상품 생산업체 자격을 획득했으며, 2014년 일회용 한방 침 관련 국제표준(ISO) 제정에 국내 제조업체 대표로 참여한 이래로 기타 한방 의료기기 국제표준 제정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등 시장 내 독보적인 지위를 확보한 글로벌 강소기업이다.
동방메디컬은 한방 의료기기 분야에서의 기술력을 활용해 미용 의료기기 분야로 사업을 확장했다. 2012년 흡수성 봉합사의 품목허가를 받으며 본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했으며 2016년에는 필러 분야에도 진출했다. 회사가 보유한 히알루론산(HA) 필러 제품은 독자적인 기술인 ‘PNET 기술’을 통해 최소한의 가교제로 히알루론산의 변형을 최소화했고, 경쟁 제품 대비 높은 점탄성, 응집성, 지속성, 시술 편의성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필러를 주입하는 데 사용되는 캐뉼러 및 특수 침 제품 역시 동방메디컬 만의 노하우가 접목된 침 끝 제조 기술로 체내 주입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데 성공했다.
동방메디컬은 경쟁력 있는 자체 기술력으로 매출 규모를 꾸준히 늘리고 있다. 2021년 681억 원을 기록한 매출액은 2023년 908억 원으로 크게 성장했으며 특히 새롭게 진출한 HA필러 분야의 매출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김근식 동방메디컬 대표는 “상장 예비 심사 통과로 코스닥 상장을 위한 순조로운 첫걸음을 내디뎠으며 이후 증권신고서 제출 등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타임즈=정민구 기자] news@bi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