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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우정바이오, 코로나 재확산에 3일 연속 상한가 행진
[특징주] 우정바이오, 코로나 재확산에 3일 연속 상한가 행진
  • 정민구 기자
  • 승인 2024.08.20 1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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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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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타임즈] 우정바이오(215380, 대표이사 천병년)의 주가가 3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우정바이오는 20일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29.89%(825원) 오른 3,58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회사는 지난 16일 상한가 행진을 시작해 오늘까지 3거래일을 연달아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3,000원 선을 돌파했다.

우정바이오 주가의 강세 배경으로는 코로나19 재확산이 꼽힌다. 우정바이오는 병원 내 미생물 멸균 및 확산 방지 시스템을 개발하는 감염관리 업체로, 코로나19 관련주로 분류된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가 이달 말까지 주당 35만 명씩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6월 말부터 코로나19 입원환자 지속해서 증가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질병청은 전국 약국에 치료제 물량을 여유 있게 조달하고 진단키트 500만 개 이상을 공급하기로 했다. 치료제의 경우, 급증한 치료제 수요에 대응하고자 긴급 예비비를 확보해 26만 명분 치료제 공급 계약을 체결 중이라고 지난 16일 밝혔다. 약 6만 명분의 치료제는 이미 도입해 배포 중이며, 다음 주 14만 명분을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방역 당국은 현재 ‘관심’ 단계인 코로나 위기 단계나 4급인 감염병 등급을 높이지는 않고, 감염 예방 수칙을 강조하면서 환자 추이를 보다가 곧 다가올 추석 연휴 대응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변이 비중이 높은 KP.3는 이전 오미크론 변이와 비교해 중증도와 치명률에 큰 차이가 없다고 평가한다.

다만, 직장·학교에서의 전파에 대해서는 “증상이 있으면 쉴 것과 결석분 출석 인정에 대한 수칙을 학교에 배포했고, 회사에는 직장인들이 아프면 쉬도록 배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우정바이오는 1989년에 설립된 신약 연구 기업으로, 2017년에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회사는 감염관리 전문기업으로 병원 및 연구 시설에 감염관리 서비스를 제공 중인데, ‘설계-시공-장비-유지-예방멸균’의 토털 솔루션 형태이다.

바이오산업은 신약 개발 클러스터를 구축해 신약 개발에 필요한 효능 평가, 안전성 평가 및 분석 시험이 신속하게 수행될 수 있도록 고객 맞춤형으로 데이터를 제공한다.

또한, BSL-3를 통한 감염병 연구뿐만 아니라 무균 연구시설(Germ Free)을 통한 마이크로바이옴 실험, 국내 최대규모의 최첨단 공유 동물실험실(VivaShare)을 통한 동물 실험 토털 솔루션 등을 제공하는 신약 개발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우정바이오의 동물실험실은 고객이 원하는 기간과 규모에 따른 유동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실험에 필요한 실험실, 소모품, 기술지원, 케어, 브리딩 서비스 등을 함께 제공한다. 브리딩 서비스는 고객이 원하는 질환 모델을 지속해서 공급 가능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고객이 원하는 때에 원하는 시험을 언제든지 진행할 수 있다.

회사는 효능평가서비스, 약물분석 서비스(PK, SPR, NMR 등)를 함께 제공하며, 새로운 서비스를 늘려나가고 있다. 이는 연구의 자율성과 효율성을 높여 양질의 데이터를 빠르게 얻을 수 있단 장점이 있다.

특히, 독자 개발한 멸균 감염관리 시스템을 국내 기업에 공급할 예정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우정바이오는 지난달 15일 센서부를 갖춘 과산화수소 증기 살균 제어 시스템의 특허 등록이 완료되면서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한 사각지대 제로의 과산화수소 증기 멸균 시스템(HPV, Hydrogen Peroxide Vapor)의 국내 공급 초읽기에 들어갔다. 국가적인 감염병 위기가 다시 찾아오더라도 신속하게 전국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우정바이오는 고위험군 감염 바이러스의 유출을 방지하는 시설구축 노하우와 의약품 GMP 생산시설에서 활용하는 고차원 멸균 프로세스 기반의 감염관리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다. 직접 개발한 HPV 멸균기기를 이용해 멸균을 진행하고 사멸검증 입증, 멸균 후 잔류물의 유무 등 안전성 검증에 대한 ‘멸균검증보고서’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는 자체 개발 장비의 국내 공급을 위해 2021년부터 소형, 중형, 대형, 이동형의 다양한 타입으로 향상된 성능의 하드웨어와 다중장비 원격 제어, 실시간 모니터링 등 고객 편의성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을 진행했다.

우정바이오는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1억 4,900만 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20억 원으로 39% 증가했다.

[바이오타임즈=정민구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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