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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솔, 한국에자이 ‘코그메이트’ 활용해 불면증 치료 전자약 임상 착수
리솔, 한국에자이 ‘코그메이트’ 활용해 불면증 치료 전자약 임상 착수
  • 정민아 기자
  • 승인 2024.08.14 1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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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윤인영 교수팀과 임상 진행…2026년 제품 허가 목표
코그메이트를 추가 탐색 평가도구로 사용, 수면장애와 인지기능의 연관성 분석

[바이오타임즈] 뇌 질환 치료 전자약 플랫폼을 운영하는 바이오헬스 기업 리솔(LEESOL)은 불면증 치료를 위한 임상 연구에 글로벌 제약회사 한국에자이의 ‘코그메이트’(CogMate)‘ 활용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2026년경 불면증 치료 전자약 제품 허가를 목표로,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윤인영 교수팀과 함께 진행하고 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받아 임상을 진행 중이다. 리솔은 불면증과 우울증 치료를 넘어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전자약 개발에도 매진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수면장애는 여러 정신질환 문제와 직결되어 있다. 작업기억(Working Memory)의 정상적인 활동을 방해하며, 이로 인해 치매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리솔은 이번 임상 연구에 한국에자이 ‘코그메이트’를 활용해 불면증 치료에 따른 인지기능 개선에 대한 연관성도 함께 확인할 예정이다.

‘코그메이트’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인증받은 CBB(디지털 인지 검사, cogstate brief battery)를 기반한 비의료기기 버전의 뇌 건강 측정 도구다. 뇌 반응 속도, 주의력, 시각 학습, 기억력 등의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를 통하여 자가 테스트를 진행하고, 결과리포트를 통해 자신의 뇌 건강도(BPI)를 지속해서 관리할 수 있다. ‘코그메이트’의 의료기기 버전은 미국, 유럽, 캐나다, 호주 등지에서 ‘코그니그램’(Cognigram)이라는 이름으로 의료 전문가를 위한 경도인지장애 및 치매 검사와 진단에 활용되고 있다.

리솔은 코그메이트를 이번 불면증 치료 전자약 임상에 추가 탐색 평가도구로 사용해 수면장애와 인지기능의 연관성을 분석한 임상 연구 결과는 추후 해외 논문으로도 발표할 계획이다. 실제 노년기 수면과 치매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50대 이후의 수면장애는 65세 이후 치매 발병률을 2~3배 높인다는 다수의 연구 결과가 보고되고 있다.

리솔 권구성 대표는 “이번 임상은 불면증, 우울증 등 기존 정신질환에서 치매 등 퇴행성 뇌 질환에 대한 치료 솔루션으로 확장하기 위한 행보다. 임상을 통해 수면과 치매의 높은 상관 관계를 다시 한번 확인하고, 수면장애 치료를 통해 인지기능 개선 효과까지 탐색할 예정”이라며 “한국에자이가 조기 치매와 경도인지장애 신약 런칭, 시니어의 뇌 건강관리 등의 사업을 지속하고 있어 관련분야에서 지속해서 긴밀하고 다양한 협력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리솔(LEESOL)은 2017년 10월 설립된 전자약 헬스케어 스타트업이다. 1세대 의료기기 회사 메디슨(Medison) 창업자 이승우 박사와 변리사 출신 권구성 공동대표를 필두로 창업했으며, 퇴행성 뇌 질환과 수면, 우울증 등 정신과 질환 치료를 위한 R&D와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바이오타임즈=정민아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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