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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셀리드, 코로나 백신 관련 특허 소식으로 상한가
[특징주] 셀리드, 코로나 백신 관련 특허 소식으로 상한가
  • 정민구 기자
  • 승인 2024.08.0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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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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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타임즈] 항암 면역치료 백신 및 COVID-19 예방백신 개발 전문 바이오벤처기업 셀리드(299660)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셀리드는 9일 코스닥 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29.98%(1,820원) 급등한 7,89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셀리드 주가의 이와 같은 급등 배경에는 코로나19 백신 AdCLD-CoV19-1 OMI에 적용된 독자적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플랫폼 기술에 대한 중국과 일본 특허 등록이 결정됐다는 소식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급증하면서 셀리드가 개발 중인 오미크론 전용 코로나19 백신 ‘AdCLD-CoV19-1 OMI’에 대한 관심이 더 증가하고 있다.

AdCLD-CoV19-1 OMI는 셀리드의 자체 원천기술인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이번 특허는 셀리드가 개발 중인 ‘AdCLD-CoV19-1 OMI’에 적용된 복제 불능 아데노바이러스 대량생산에 최적화된 벡터 구조에 대한 것이다.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중국, 일본에서도 특허 등록이 결정됐으며, 한국, 유럽, 인도, 브라질, 싱가폴,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전 세계 주요국에 출원되어 심사 중이다.

셀리드의 설명에 따르면 복제 불능 아데노바이러스 벡터를 생산할 때, 생산 세포주의 지놈 서열과의 상동 재조합으로 인해 의도하지 않은 복제 가능 아데노바이러스가 생성될 수 있다. 이는 제품의 품질 문제와 직결돼 벡터 대량생산에 걸림돌로 작용한다. 그러므로 이러한 복제 가능 아데노바이러스 생성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 적용이 필수적인데, 다국적 제약사들은 생산세포주 개발 또는 다른 종의 아데노바이러스 아형 사용과 같은 전략으로 이를 극복하고 있다. 다만 기술 도입에 막대한 비용이 소요될 뿐만 아니라, 향후 해외 기술에 종속될 가능성이 있다.

셀리드는 특허 등록 결정으로 미국과 러시아뿐만 아니라 중국과 일본에서도 자체 개발한 벡터 플랫폼의 기술력을 인정받았고, 백신 개발에 있어 해외 기술 의존도를 낮추는 데 성공했다. 또한 동일 플랫폼을 이용해 고병원성 인체감염 조류인플루엔자 백신 및 BVAC 파이프라인으로도 적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셀리드는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항원 최적화 기술의 국내 특허 및 PCT 출원을 완료하고 현재 심사 및 등록 절차를 진행 중이다.

강창율 셀리드 대표는 “이번 특허 등록은 국내 연구진들의 노력으로 완성된 당사의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관련 기술이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중국과 일본에서도 신규성과 진보성을 인정받았다”며 “복제 불능 아데노바이러스 벡터를 생산은 안정적인 대량생산에 있어 매우 중요하고 특히나 중국에서의 특허 등록은 시장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이번 등록이 더욱 유의미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강 대표는 ”당사가 주력하고 있는 오미크론 대응 코로나19백신 임상 3상 시험을 해외 임상에서 속도를 내어 조건부 품목허가를 득한 후 매년 코로나19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백신을 개발하여 국가에 납품하는 것을 목표로 정진하겠다”고 전했다.

셀리드는 현재 오미크론 대응 코로나19 백신 ‘AdCLD-CoV19-1 OMI’의 임상 3상을 한국, 베트남, 필리핀에서 활발히 진행 중이다.

AdCLD-CoV19-1 OMI 임상 2상 시험 중간 분석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 이력이 없는 대상자의 중화항체는 AdCLD-CoV19-1 OMI 투여 후 4주 시점에 접종 전 대비 10.08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많은 국가에서 코로나 백신의 접종 연례화가 추진되고 있는 만큼, 매년 국내 약 1,530만 도즈의 정부 조달 시장과 글로벌 27.8억 도즈 이상의 시장 수요가 계속해서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셀리드는 오미크론 전용 백신 ‘AdCLD-CoV19-1 OMI’ 허가 후 경쟁력 있는 가격과 우수한 효능을 기반으로 국내외 정부 조달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또한, 셀리드는 코로나19 예방백신뿐만 아니라 자체 개발한 CeliVax 플랫폼 기반의 항암 면역치료 백신 개발도 계속 진행하고 있다. 자궁경부암을 적응증으로 하는 BVAC-C의 연구자 주도 병용투여 임상시험은 국제 학술대회에서 중간결과 발표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 결과는 후기 임상시험 개발 전략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두경부암을 적응증으로 하는 BVAC-E6E7의 임상 1/2a상 시험도 IND 승인을 받기 위한 보완 자료를 마련 중으로 조만간 승인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셀리드는 2006년 12월에 설립된 연구중심의 항암면역치료백신 및 COVID-19 예방백신 개발 전문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파이프라인은 항암면역치료백신 기반기술인 CeliVax와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기반 감염병 예방백신 기반기술인 Ad5/35 등이 있다.

2020년 11월 30일 백신&세포유전자치료제 GMP센터를 완공, 현재 제품의 임상 단계에 필요한 생산과 향후 GMP 인증 후 시판 예정인 제품의 생산능력을 보유했다.

[바이오타임즈=정민구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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