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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퍼스 테라퓨틱스, 담도암 대상 임상 2/3상 환자 등록 완료 및 새 임상 개발 계획 발표
컴퍼스 테라퓨틱스, 담도암 대상 임상 2/3상 환자 등록 완료 및 새 임상 개발 계획 발표
  • 김수진 기자
  • 승인 2024.08.09 15: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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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치료 경험 있고, 절제할 수 없는 진행성, 전이성·재발성 담도암 환자 150명 등록 완료
담도암 1차 치료제로서의 ABL001 평가 위한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도 승인
(사진=에이비엘바이오)
(사진=에이비엘바이오)

[바이오타임즈]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대표 이상훈)는 자사의 글로벌 파트너사 컴퍼스 테라퓨틱스(Compass Therapeutics)가 지난 6일(미국 현지 시각) ABL001(CTX-009)의 무작위 2/3상 임상시험인 COMPANION-002에 이전 치료 경험이 있고, 절제가 불가능한 진행성, 전이성 또는 재발성 담도암 환자 150명을 등록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또한, 컴퍼스 테라퓨틱스는 COMPANION-002 환자 등록 완료와 함께 ABL001을 담도암 환자 대상 1차 치료제로 평가하는 새로운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Investigator Sponsored Trial)의 승인을 발표했다. 해당 임상시험은 미국 텍사스 대학교의 MD 앤더슨 암 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에서 진행된다. ABL001은 현재의 담도암 표준 치료요법인 젬시타빈(gemcitabine), 시스플라틴(cisplatin), 더발루맙(durvalumab)에 추가돼 1차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이 평가될 예정이다.

ABL001은 에이비엘바이오가 개발한 VEGF-A(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 A) 및 DLL4(Delta-Like Ligand 4) 표적 이중항체로, 암 조직 내 신생혈관 생성을 억제해 암세포의 사멸을 유도한다. 글로벌 권리를 보유하고 있는 컴퍼스 테라퓨틱스가 한국 권리를 보유한 한독이 국내에서 진행했던 담도암 임상 2상(HDB001A)을 기반으로 현재 미국에서 담도암 환자 대상 임상 2/3상을 진행하고 있다. ABL001은 지난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개발사의 빠른 신약 개발을 지원하는 패스트트랙(Fast Track) 지정을 받았으며, 담도암 외에도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2상도 진행되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 이상훈 대표는 “컴퍼스 테라퓨틱스가 담도암 환자 대상 COMPANION-002의 환자 등록을 완료했다. 임상에 참여해 주신 환자분들과 가족들 그리고 원활한 진행에 도움을 주신 모든 관계자분께 감사드린다”며, “미국의 권위 있는 암 센터 중 하나인 MD 앤더슨과 ABL001을 1차 치료제로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하게 돼 매우 기쁘다. 앞으로도 ABL001 임상 개발 진행에 따른 소식을 빠르게 공유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Grabody)’ 등을 기반으로 다양한 임상 및 비임상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ABL001(VEGFxDLL4), ABL111(Claudin18.2x4-1BB), ABL503(PD-L1x4-1BB), ABL105(HER2x4-1BB), ABL202(ROR1 ADC), ABL301(a-synxIGF1R), ABL103(B7-H4x4-1BB) 등 7개 이상의 파이프라인에 대한 임상 프로젝트가 미국, 중국, 호주 및 한국을 포함한 다양한 국가에서 적응증을 달리해 15개 이상 진행되고 있다. ABL001의 경우, 미국 FDA가 개발사의 빠른 신약 개발을 지원하는 패스트트랙(Fast Track) 지정을 받기도 했다. ABL104(EGFRx4-1BB) 등의 파이프라인 역시 임상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이 외에도 이중항체 ADC를 포함한 여러 비임상 파이프라인을 지속 연구개발 중에 있다.

[바이오타임즈=김수진 기자] sjkimcap@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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