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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다가오는 림프절, 갑상선 질환 … 정기적 검사로 예방할 수 있어
조용히 다가오는 림프절, 갑상선 질환 … 정기적 검사로 예방할 수 있어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4.08.02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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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대구 참이비인후과 박훈 원장
도움말=대구 참이비인후과 박훈 원장

[바이오타임즈] 국내에서 전체 암 발생률 4위, 여성의 경우 2위에 해당하는 악성종양 발생 부위는 바로 갑상선이다. 특히 한창 사회생활을 활발히 하는 30대~50대에 많이 발생해 더욱더 조기 관리가 필요한 부위이다. 갑상선은 목 앞부분 후두부 밑에 위치한 작은 나비 모양의 기관으로 인체의 신진대사 작용과 호르몬 분비 조절을 책임지는 중요한 기관이다.

갑상선암의 95%는 무증상으로 정기검진하지 않는다면 발견이 매우 늦어질 수밖에 없다. 증상이 느껴져 방문했을 땐 이미 상당히 악화가 진행된 경우가 많아 정기적인 검사로 초기에 발견한 뒤 관리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더불어 우리 몸에서 세균과 이물질 같은 노폐물을 걸러내는 역할을 하는 림프절도 면역계에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문제가 생길 경우 건강이 급속도로 악화할 수 있어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꾸준히 관리하여 조기에 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림프절과 갑상선 모두 초음파 검사를 통해 정밀한 확인이 가능하며 정확한 방법은 이비인후과 전문의를 통해 진단받고 그에 맞는 적절한 검사를 진행해 치료하는 것이 가장 좋다. 특히 갑상선암의 90%가 진행 속도가 늦고 치료 경과도 좋은 편에 속해 착한 암으로 불리지만 이에 따라 검사의 중요성이 과소평가 되는 경향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갑상선질환이 생기면 신체의 대사나 호르몬 조절에 이상이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지만 증상이 약하다면 약물치료로도 충분히 개선을 볼 수 있으므로 이를 위해선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가장 좋다.

대구 참이비인후과 박훈 원장은 “갑상선암이 착한 암이라고 불려도 크기가 커지거나 위치가 좋지 않다면 림프절 혹은 주변 장기로까지 전이될 수 있어 조기진단 및 치료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선 반드시 검사가 선행되어야 하므로 정기적인 림프절, 갑상선 검사를 받을 것을 권장한다"고 당부했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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