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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복 사랑니, 발치 필요한 이유는?
매복 사랑니, 발치 필요한 이유는?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4.08.02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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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고르다치과의원 부산점 강용욱 대표원장
도움말=고르다치과의원 부산점 강용욱 대표원장

[바이오타임즈] 사랑니는 빠른 시기에 관리할수록 삶의 질을 더 높일 수 있다. 검진 시 사랑니가 발견됐다면 발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뽑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각종 구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에 예방 차원에서 발치가 이루어져야 한다.

물론 사랑니를 무조건 뽑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반듯하게 잘 자라고, 교합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면 그냥 두어도 무방하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그 각도가 틀어진 상황이라면 잇몸을 건드릴 수 있기 때문에 뽑는 것이 좋다.

비정상적인 위치에 매복되어 자라는 사랑니는 통증과 염증을 발생시킬 수 있어 발치를 권장한다. 사랑니는 인체에서도 퇴화하는 부분이라고 볼 수 있으며, 발치해도 크게 문제 될 것이 없다. 자라나는 모양도 일반적이지 않은 경우가 훨씬 더 많다. 턱뼈 안에서 갇히고 말리는 형태를 띨 수도 있고, 뿌리가 휘어질 수도 있다. 사람마다 다른 형태로 복잡하게 자라기 때문에 발치를 위해 접근할 때도 조심스러워야 한다.

고르다치과의원 부산점 강용욱 대표원장은 “사랑니가 수직이긴 하지만 잇몸 아래에 가려져 있는 경우 단순 매복으로 구분한다. 그 각도가 약간 기울어진 경우라면 복잡 매복 사랑니라고 부른다. 완전히 직각이 될 정도로 사랑니가 기울어 파묻힌 경우라면 완전 매복 사랑니가 된다. 각 유형에 따라 알맞은 발치 방법이 적용되어야 하며, 안정적으로 발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랑니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수 있지만, 잇몸 신경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치료 계획을 수립하고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매복 사랑니 발치는 매복된 위치, 모양, 치아와 잇몸 상태 등을 정밀하게 검사한 뒤 진행된다”고 전했다.

일반 사랑니와 달리 상대적으로 신경에 더 가까이 위치해 있어 발치 난이도가 있고, 긴 수술 시간이 필요하다. 따라서 의료진의 충분한 임상경험이 중요하다. 적절한 마취와 최소절개를 통해 편안함과 빠른 회복이 된다면 환자의 부담감을 줄여줄 수 있다.

강용욱 원장은 “매복 사랑니 발치 후에는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제대로 된 사후관리 역시 중요하다. 발치 부위에 지속해서 자극이 가해지면 통증은 물론, 상처가 덧나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발치한 반대 방향으로 식사하고, 너무 차갑거나 뜨거운 음식은 피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 식사에 주의하더라도 발치 부위에 이물질이 끼어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니 식사 후 바로 이를 닦는 것이 좋다.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가글로 입안을 깨끗이 헹궈 청결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발치 부위에 압력을 가하는 빨대 사용도 일주일 정도는 삼가는 것이 지혈을 위해 필요하다. 그럼에도 통증이 계속된다면 치과에 방문해 사후 처치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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