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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렙수술(Holep), 전립선비대증의 표준치료법으로 자리잡은 이유는?
홀렙수술(Holep), 전립선비대증의 표준치료법으로 자리잡은 이유는?
  • 정민아 기자
  • 승인 2024.07.23 14: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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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유웰비뇨의학과 강남점 길건 원장
도움말=유웰비뇨의학과 강남점 길건 원장

[바이오타임즈]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전립샘)이 정상 크기에서 점차 커지는 진행성 질환이다. 전립선비대증 증상으로는 소변이 약하게 나오는 세뇨, 방광의 탄력이 떨어지며 소변을 자주 보게 되는 빈뇨, 야간에 소변을 보게 되는 야간뇨 등이 있다. 

전립선비대증 환자는 2012년부터 인구 고령화와 식습관 변화에 따라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2년 전립선비대증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약 89만 명이었으나, 2021년에는 135만 명으로 집계돼 34% 이상 늘었다. 

최근에는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증가와 더불어 치료법에도 관심이 높아졌다. 실제로 전립선비대증 워터젯 로봇수술, 리줌시스템 등 전립선비대증을 치료하기 위한 신의료기술이 등장하기도 했다. 

우선 전립선비대증은 초기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경과를 지켜볼지, 곧장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지 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전립선비대증 검사는 소변검사와 혈액 검사 같은 임상병리검사, 초음파검사, 영상의학 검사 등으로 나누어진다. 검사결과에 따라 약물치료를 우선 시행할지, 수술적 치료를 시행할지 결정하게 된다. 

그러나 우선 시행하는 전립선비대증 약물치료의 경우, 완치를 목적으로 시행하지는 않는다. 전립선비대증 약은 혈압약, 당뇨약과 비슷해 질환의 진행을 늦출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 막지는 못하기 때문이다. 

전립선비대증 수술치료 중, 가장 표준이 되는 치료법은 전립선비대증 홀렙수술이다. 과거, 전립선비대증 표준 치료법은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이었지만, 절제된 부분의 출혈과 통증이 회복될 때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최근에는 많이 시행하고 있지 않다. 

홀렙 수술은 홀뮴레이저를 이용해 비대해진 전립선을 통째로 분리한 후 몸 밖으로 제거하는 수술이다. 수술 후 합병증이나 재발율이 낮고, 수술로 인한 통증도 거의 없다. 출혈 또한 경미 하여 전립선비대증 홀뮴레이저수술은 꾸준히 증가하는 중이다. 

홀렙수술의 유일한 부작용으로는 사정 시 정액이 앞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방광 뒤로 흘러 들어가는 역행성 사정이 있다. 

유웰비뇨의학과 강남점 길건 원장은 “전립선비대증 홀렙수술의 경우 통증이 매우 적고, 재발률 또한 낮은 치료법”이라고 소개하면서도 “다만, 홀뮴레이저 장비가 매우 다양하고 분명 장비가 수술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영향이 존재하기 때문에 전립선비대증 병원을 선택할 때, 이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웰비뇨의학과의 경우, 120H 고출력 홀뮴레이저를 사용한다는 게 길건 원장의 설명이다. 그는 “수술 후 조직부종이나 조직 응고 등의 위험이 낮고 수술 중 출혈 혈관을 지혈하는 역할도 가능하다”며 “이를 기반으로 환자들의 고통을 덜고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전립선비대증 홀렙수술의 경우, 수술을 진행하는 의사에 따라 전립선 조직 절제 방법, 수술시간 등이 결정된다”며 “의사의 술기에 따라 회복, 재발률 등이 결정되기 때문에 경험이 풍부한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바이오타임즈=정민아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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