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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환자 많은 척추관협착증, 최소 침습 양방향 척추내시경 수술로 개선할 수 있어
노인 환자 많은 척추관협착증, 최소 침습 양방향 척추내시경 수술로 개선할 수 있어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4.07.09 14: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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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천안 위라이브 병원 정형외과 황창환 원장
도움말=천안 위라이브 병원 정형외과 황창환 원장

[바이오타임즈] 65세 이상 고령층의 유병률이 매우 높은 ‘척추관협착증’은 척추 중앙에 있는 ‘척추관’이라는 통로가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좁아지면서 이곳을 지나가는 신경이 눌려 다양한 증상을 일으키는 척추질환이다. 주로 노화로 인해 척추의 퇴행성 변화가 생기면서 디스크가 눌려 낮아지고 척추 후관절과 인대 등이 두꺼워져 척추관의 변화를 초래한다.

허리통증과 하지방사통은 척추관협착증의 특징적인 증상이다. 일반적인 척추질환과 달리 척추관협착증은 보행에 어려움이 따르는데,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터질 듯 아프고 저려 금방 주저앉게 된다.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채 5분도 걷지 못하게 되고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함이 초래되므로 이러한 의심 증상이 있다면 즉시 정형외과를 찾아야 한다. 척추관을 지나 다리로 이어지는 신경이 지나치게 많이 눌리면 신경 손상이 심해져 나중에 치료하더라도 심각한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

척추관협착증으로 인한 요통과 하지방사통은 허리디스크, 즉 요추 추간판 탈출증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증상이다. 허리디스크도 신경이 눌리면서 발생하는 질환이기에 환자 입장에서는 두 질환이 비슷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통상 허리디스크는 허리를 구부리거나 쪼그려 앉으면 신경에 가해지는 압박이 늘어나 증상이 악화되지만 척추관협착증은 이러한 자세를 취했을 때 척추관 내부의 압력이 다소 낮아져 증상이 개선된다. 하지만 증상만 가지고 두 질환을 정확히 구분하기는 어렵고 두 질환을 모두 앓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영상학적 검사가 불가피하다.

척추관협착증은 대부분 고령 환자에게 발생하기 때문에 가급적 비수술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하는 방식으로 치료한다. 하지만 드물게 하반신마비나 대소변장애 등 신경 손상이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으며 이 때는 비수술치료보다는 신속한 수술을 통해 더 이상 신경이 손상되지 않게끔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성질환이나 노화로 인해 건강이 좋지 않은 환자들은 척추수술을 부담스럽게 여기지만 최소 침습 양방향 척추내시경 수술을 진행하면 큰 문제 없이 안전하게 수술을 할 수 있으므로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천안 위라이브 병원 정형외과 황창환 원장은 “양방향 척추내시경 수술은 병변 양쪽에 구멍을 뚫고 수술 장비와 내시경 카메라를 투입해 신경을 누르고 있는 조직을 절제해 신경에 가해지는 압박을 줄여주는 수술이다. 기존 척추수술과 달리 전신마취가 필요하지 않고 수술 시간도 비교적 짧아 고령의 환자들도 신체의 부담이 크지 않은 편”이라고 말했다.

양방향 척추내시경 수술은 절제되는 피부나 근육이 매우 적고 최대한 정상 조직을 보존할 수 있어 일상생활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다. 게다가 우리나라의 양방향 척추내시경 수술 수준은 세계적으로도 손꼽힐 정도로 우수하기 때문에 예후도 좋은 편이다. 단, 아무리 최소 침습형 수술이라 하더라도 집도의의 노하우나 숙련도에 따라 결과에 대한 만족도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척추 수술 경험이 많은 의료진을 택해야 한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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