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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바이오 경제 시대 도래…디지털 헬스케어 융합 시도하는 지자체↑
2030년, 바이오 경제 시대 도래…디지털 헬스케어 융합 시도하는 지자체↑
  • 권연아 기자
  • 승인 2024.07.02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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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경제' 선언한 정부…2030년까지 15조원 푼다
산업통상자원부, 바이오경제 2.0 추진 방향 ‘발표’
지자체, 정밀의료·디지털 헬스케어 융합 통해 바이오경제 ‘구축’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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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타임즈] 최근 주요 선진국이 바이오경제 선점을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산업통상자원부를 중심으로 전체 바이오 분야를 아우르는 ‘바이오경제 2.0’을 추진 중이다.

이는 기존 의약품 중심의 지원을 넘어서 바이오의약품 제조 초격차 확보와 함께 바이오 신소재, 바이오에너지, 디지털 바이오 등 바이오 신사업 육성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자체들은 정밀의료 및 디지털 헬스케어 등과의 융합을 통해 바이오경제 시스템을 활발하게 구축 중인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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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바이오경제' 선언…2030년까지 15조원 푼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가 선언한 ‘바이오경제 2.0 추진방향'은 ▲2030년 세계 1위 바이오의약품 제조국 도약 ▲바이오신소재 산업 활성화 ▲바이오에너지 상용화 ▲디지털바이오 혁신생태계 구축 ▲바이오경제 기반 구축 등이다.

이는 세포 치료제, 유전자 치료제 등 혁신 바이오의약품이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는 등 차세대 모달리티(modality가 부상하고 있고, 신약개발과 제조(위탁생산, CMO)간 분업화가 가속되고 있는 의약품 분야의 실태를 반영했다. 

또 기후변화 대응 친환경 바이오신소재 및 바이오에너지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동시에 바이오빅데이터, 디지털 의료기기 등 AI‧디지털과 바이오 간 융합이 가속화되고 있는 현상을 반영했다.

다만, 이러한 성장 잠재력과 별개로 이를 뒷받침할 국내 기반은 아직 부족하다는 게 정부와 산업계의 공통적인 시각이다. 이런 상황에서 산업통상자원부는 미래 유망 바이오 신산업을 본격 육성해 오는 2030년 바이오경제 생산 100조 원, 수출 50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원부자재 R&D 기술로드맵을 수립하고, 전략적 외국인 투자유치 등을 통해 현재 5%인 원부자재 국산화율을 2027년 10%, 2030년 15%까지 재고할 계획이다. 또한 바이오 생태계 뒷받침을 위해 바이오 킬러 규제를 발굴해 해소하고, 핵심 인재 양성, 바이오 수출 활성화 등을 위한 기반을 만들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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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경제 시스템 구축을 위한 지자체 움직임 ‘활발’

정부의 바이오경제 2.0 추진 방침에 따라, 지자체를 중심으로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은 정밀의료, 디지털 헬스케어 등과 융합하여 새로운 바이오경제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한 모양새다.

지난 19일 천안시는 미래의료 신사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미래의료 신산업 클러스터 조성 종합계획 수립 및 실행과제 도출 연구용역’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산·학·연·병·관 협력 모델을 기반하는 연구개발(R&D) 기획부터 임상, 인허가, 판로 개척, 후속 사업의 기술 사업화까지 전 주기 지원이 가능하고, 의료관광 산업에 이르는 중장기 종합계획을 수립한다는 입장이다. 

참고로 용역은 미래의료 분야 현황을 조사·분석하고 산·학·연·병 정책 수요조사 등을 실시해 오는 2026년부터 2035년까지 10년간 추진할 미래의료 비전 및 발전전략을 도출해 치의학 등 특화분야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대규모 국비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대학병원, 해외 우수 연구소와 연구 인력, 바이오 기업, 산업단지가 밀집돼 있고 거점지구인 대전 대덕 연구단지, 충북 오송의 바이오산업 연계가 가능한 입지적 강점을 결합해 신산업을 모색할 방침이다.

지난 18일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와 특허청 바이오헬스케어심사과는 디지털헬스케어 특허 동향 및 실증사업 교류회를 개최하여 국내 디지털헬스케어산업 진흥을 위한 지원 협업 전략 수립에 대해 논의했다. 

세미나 현장에는 최신 디지털헬스케어 특허 동향 발표가 진행되었으며, 케이메디허브와 특허청 바이오헬스케어심사과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본 세미나에서 케이메디허브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서수원 단장은 수행 중인 디지털 헬스케어 실증사업 소개와 참여기업의 특허 추진현황을, 특허청 바이오헬스케어심사과 성경아 팀장은 최신 국내·외 디지털 헬스케어 특허 출원 동향 및 주요 출원 기업을 발표했다.

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특허청 바이오헬스케어심사과 공동 세미나 및 협업 전략 수립 논의를 통해 최신 급변하고 있는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글로벌 기술경쟁력 강화해 국내 디지털헬스케어산업 진흥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바이오타임즈=권연아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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