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9-18 21:30 (수)
에이비엘바이오, 월드 ADC 아시아 2024서 이중항체 ADC 개발 전략 소개
에이비엘바이오, 월드 ADC 아시아 2024서 이중항체 ADC 개발 전략 소개
  • 김수진 기자
  • 승인 2024.06.28 12: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중항체 ADC, 기존 ADC 대비 안전성 및 효능 우수
2025년까지 3개 파이프라인에 대한 IND 제출, 이중항체 ADC 시장 이끄는 선두주자 될 것
월드 ADC 아시아 발표 현장(사진=에이비엘바이오)
월드 ADC 아시아 발표 현장(사진=에이비엘바이오)

[바이오타임즈]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대표 이상훈)는 6월 25일부터 27일까지 인천에서 개최된 ‘제3회 월드 ADC 아시아(World ADC Asia) 2024’에 참석해 이중항체 ADC(Antibody Drug Conjugate) 개발 전략을 소개했다고 28일 밝혔다. 월드 ADC 아시아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ADC 관련 행사로, ADC에 관심 있는 다양한 참가자들이 모여 ADC 개발 전략과 새로운 기술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에이비엘바이오가 이번 행사에서 발표한 주제는 ‘이중항체 ADC의 장점: in vitro 활성과 독성에 대한 이중항체 ADC의 영향(Exploring the Advantages of Using Bispecific ADCs & Their impact on in vitro activities and toxicity)’으로, 회사가 개발 중인 이중항체 ADC에 대한 개요가 이중항체 ADC 개발 사례 중 하나로 발표에 포함됐다. 모든 이중항체 ADC 파이프라인에 대한 구체적인 표적과 적응증 등은 아직 비공개로, 추후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ADC 전문기업 시나픽스(Synaffix)와 링커-페이로드(Linker-Payload) 기술 도입 계약을 체결하는 등 차세대 이중항체 ADC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중항체 ADC의 경우, 하나의 항원만을 표적하는 단일항체 ADC보다 강력한 화학 치료제인 페이로드를 종양에 보다 정확하게 전달해 안전성이 높으며, 암세포의 회피 기전 차단으로 항암 효과 역시 강화된다. 암세포는 항암제로 인해 기존 신호전달 체계가 차단될 시 이를 보상할 수 있는 다른 회로를 활성화해 항암제에 대한 저항성을 획득하는데, 이중항체 ADC는 서로 보상관계에 있는 두 개의 표적을 동시에 공략해 암세포의 저항성 획득을 억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승인된 이중항체 ADC는 아직 없다. 대부분의 이중항체 ADC는 초기 임상 개발 단계에 있는 만큼, 에이비엘바이오는 빠른 시장 진입을 통해 글로벌 선두 자리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2025년까지 최소 3개의 이중항체 ADC에 대한 임상시험 신청서(IND) 제출을 목표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 이상훈 대표는 “이중항체 ADC의 미래 가치는 매우 크다. 글로벌 제약사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Bristol Myers Squibb, BMS)은 미국 임상 1상 단계의 이중항체 ADC에 대한 글로벌 권리(중국 제외)를 계약금만 약 1조 원을 들여 확보했다. 마일스톤을 포함한 기술이전 총액에 달하는 막대한 돈을 계약금으로 지불한 것”이라며, “현재 내부에서 진행 중인 이중항체 ADC의 임상 진입을 가속화해 2025년까지 3개 파이프라인에 대한 IND를 제출하고, 이중항체 ADC 시장을 이끄는 글로벌 선두 주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바이오타임즈=김수진 기자] sjkimcap@biotimes.co.k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