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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알레르기, 소아 및 유아 건강에 치명적… 이유식 먹일 때 더욱 주의해야
계란 알레르기, 소아 및 유아 건강에 치명적… 이유식 먹일 때 더욱 주의해야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4.06.21 1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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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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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타임즈] 다소 생소했던 식품 알레르기 환자가 국내에서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식품 알레르기란 일반인이 섭취했을 때 무해한 식품을 특정인이 섭취했을 때 지나친 면역반응이 발생하는 상태를 말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전체 인구의 3.8~5.1% 정도가 식품 알레르기 환자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품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식품은 매우 다양하며 달걀도 그 중 하나다. 계란 알러지는 성인보다는 소아나 유아 등에게 많이 발생하는데 건강에 좋은 식품이라고 알려져 있어 소아기부터 자주 섭취하는 식품이므로 처음 달걀을 먹일 때 보호자가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달걀 알러지가 있는 사람이 계란을 섭취하면 피부나 소화기, 호흡기, 순환기에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흔히 알러지 유발 식품을 많이 섭취해야만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지만 알러지 반응의 강도는 식품의 양과 관계가 없으므로 극소량만으로도 생명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 특히 아나필락시스나 혈관 부종, 혈압 저하, 천식 발작 등의 증상은 즉시 응급처치를 하지 않으면 환자가 위중한 상태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알러지 유발 식품을 소아에게 먹일 때에는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계란알러지는 달걀에 함유된 단백질이 원인이 되어 발생한다. 주로 흰자에 의해 생기는 경우가 많지만 노른자를 섭취하거나 접촉했을 때 알러지 반응이 나타나기도 하므로 방심해서는 안 된다. 아이에게 이유식을 통해 달걀을 처음 먹일 경우, 가급적 노른자를 시작으로 알레르기 반응 여부를 살펴본 뒤 흰자까지 급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이가 달걀을 먹거나 달걀과 접촉한 뒤, 피부 발진이나 두드러기, 기침이나 호흡 곤란, 구토,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면 즉시 급여를 중단하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

특히 달걀을 섭취하거나 접촉한 후 30분 내에 급성으로 호흡곤란이나 천명, 저산소증, 오심, 구토, 복통, 피부 발진 등이 발생한다면 아나필락시스 쇼크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치료를 서둘러야 한다. 아나필락시스가 발생하면 목젖을 중심으로 후두 부위가 부어오르며 기도를 막아 질식하게 될 수 있어 즉시 처치하지 않으면 생명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

달걀은 직접적으로 달걀을 이용한 요리가 아니라 하더라도 다양한 가공 식품 등에 활용되는 재료이기 때문에 달걀알러지가 있다면 항상 성분표를 주의 깊게 살펴보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알부민(albumin), 달걀/달걀흰자/달걀노른자, 글로블린(globulin), 리베틴(livetin), 오브알부민(ovalbumin), 오브글로블린(ovoglobulin), 오브뮤신(ovomucin), 오브뮤코이드(ovomucoid), 오브비텔린(ovovitelin), simplesse(지방대체용품), 비텔린(vitellin) 등의 성분이 함유된 음식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주사제 역시 달걀 성분을 활용한 것이 많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특히 유아나 어린이들이 꼭 맞아야 하는 필수 예방접종 백신에 달걀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달걀알러지가 있다면 백신을 접종하기 전,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적절한 종류의 백신을 선택해야 한다.

더숨내과의원 김재은 원장(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은 “우리나라는 전반적으로 식품 알러지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알러지 반응이 있어도 ‘먹으면 낫는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소량의 식품으로도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이 식품 알러지다. 계란알러지를 비롯해 식품 알레르기의 위험성을 간과하지 말고 알러지 유발 물질을 피할 수 있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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