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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모를 만성 두통, 담적이 원인?
원인 모를 만성 두통, 담적이 원인?
  • 정민아 기자
  • 승인 2024.06.17 14: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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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위담한방병원 최규호 원장
도움말=위담한방병원 최규호 원장

[바이오타임즈] 직장인 B 씨(38세, 남)는 3년 동안 만성 두통과 피로에 시달렸다. 처음에는 잦은 야근과 스트레스로 인한 일시적인 증상으로 여기고 크게 신경 쓰지 않았으나, 두통은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됐다. 두통으로 인해 업무에 지장이 생기자 병원을 찾았지만 뚜렷한 원인을 찾지 못했다.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두통약도 복용해 보았지만, 효과는 그때뿐이고 증상이 재발해 답답함만 커져갔다.

B 씨처럼 만성 두통에 시달리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만성 두통이 심해지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뿐만 아니라 불안과 우울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만성 두통 환자들은 진통제를 과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과도한 약물 복용은 오히려 두통을 악화시킬 수 있어 적기에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대의학에서는 만성 두통의 원인으로 여성호르몬의 변화, 스트레스, 수면 부족 등을 꼽는다. 반면, 한의학에서는 만성 두통의 원인을 담 독소로 보고 있다.

담 독소란 과식, 불규칙한 식사 등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위장에 남은 음식물 노폐물에서 발생하는 병리 물질이다. 담 독소는 위장 외벽 근육층에 쌓여 위장의 기능과 운동성을 저하시킨다. 또한 체내 혈관과 림프관을 통해 상체 혈류의 흐름을 방해하거나 뒷목 근육을 굳게 해 만성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

담 독소는 위장 외벽에 쌓여 굳는 특성이 있어 일반적인 위내시경 검사로는 발견이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미세한 전류 자극을 경혈에 흘려 내부 장기는 물론 위장 외벽의 상태까지 파악할 수 있는 EAV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

위담한방병원 최규호 원장은 “담적병으로 인한 만성 두통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담 독소를 제거하고 심장의 혈액 공급을 강화해 혈액 순환을 촉진시켜 주는 치료가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담 독소를 제거하고 심장 근육 강화를 돕는 발효 한약 요법을 해볼 수 있다. 또한 온열 자극으로 위장 외벽의 담 독소를 분해하고 혈액순환 촉진을 돕는 한방 온열 요법과 치료 효과 증진에 도움이 되는 약 침 치료를 병행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단,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치료 효과와 기간이 달라질 수 있어 반드시 의료진과의 상담 후 진행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만성 두통을 유발할 수 있는 담 독소는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발생하기 때문에 신선한 야채와 저지방의 단백질 식단을 소량씩 천천히 섭취하는 등 식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바이오타임즈=정민아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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