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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척추 내시경 수술… 허리통증 잡는데 가장 적합한 수술법은?
다양한 척추 내시경 수술… 허리통증 잡는데 가장 적합한 수술법은?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4.06.11 1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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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안산 고든병원 신경외과 황주민 대표원장
도움말=안산 고든병원 신경외과 황주민 대표원장

[바이오타임즈]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등 다양한 척추질환이 기승을 부리며 허리통증에 시달리는 환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자연스럽게 척추질환의 치료법도 발달하게 되는데 그 중 요즘 대세를 꼽자면 단연 ‘내시경 수술’을 들 수 있다. 내시경 수술은 피부를 크게 절개하지 않고 작은 구멍을 1~2개 정도만 뚫어 병변에 접근하기 때문에 기존 척추수술 방식에 비해 환자의 부담이 적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고령 환자도 충분히 받을 수 있고 수술 후 회복 속도도 빠르다.

다만 내시경 수술의 부담이 아무리 적다 해도 여전히 ‘수술’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결정을 내려야 한다. 허리가 아프다고 무턱대고 수술을 하기보다는 우선 비수술치료를 통해 증상의 개선을 꾀한 후 비수술치료의 효과가 충분하지 않을 때 수술을 해도 늦지 않다. 만일 발가락이나 발목의 힘이 빠져 마비, 위약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이때에는 수술을 서둘러 진행하는 것이 좋다.

그런데 막상 수술을 하려 해도 워낙 다양한 내시경 수술의 종류 때문에 환자들이 혼란에 빠진다. 내시경 수술은 크게 양방향과 단방향으로 구분된다. 양방향 내시경 수술이란 병변 주변에 구멍을 두 개 뚫어 내시경 기구와 수술 도구를 따로 삽입하는 방식이며 단방향 내시경 수술이란 구멍 하나에 내시경과 수술 도구를 같이 투입하는 방식을 말한다.

단방향 내시경 수술은 수술 방향에 따라 옆구리로 접근하는 PELD(Percutaneous Endoscopic Lumbar Discectomy) 수술과 등 쪽에서 수직으로 접근하는 PSLD(Posterior Stenoscopic Lumbar Decompression) 수술로 나뉜다. 참고로 양방향 내시경 수술도 PSLD처럼 등 쪽에서 수직으로 병변에 접근한다.

의료기관 또는 의료진마다 최고로 뽑는 수술법이 달라 환자의 혼란을 초래하지만 사실 수술법을 정할 때 가장 고려해야 하는 점은 바로 환자의 척추 상태다. 즉, 허리통증을 유발하는 원인 질환이 무엇인지, 그 질환이 얼마나 악화된 상태인지 고려해 수술 방법을 정해야 최적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디스크가 파열되어 신경을 누르고 있는 상태라면 PELD 수술법이 적합하다. 등 뒤쪽에서 접근하면 디스크에 닿기 전, 그 위를 덮고 있는 신경을 밀어내야 한다. 하지만 옆구리로 접근하는 방식은 등 뒤에서 접근하는 방식과 달리 주변 신경을 최대한 건드리지 않고 수술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안산 고든병원 신경외과 황주민 대표원장은 “단순히 디스크가 파열된 데 그치지 않고 협착까지 발생한 허리디스크 환자라면 PELD 수술보다는 양방향 척추 내시경 수술이나 PSLD 수술이 보다 적합하다. 또한 어떤 환자에게는 내시경 수술이 아니라 고전적인 방식의 척추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이처럼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합한 수술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다양한 수술법을 제안할 수 있는 의료진을 찾아 상담해야 유리한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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