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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알테오젠, 코스닥 시총 2위 탈환…급등 요인은?
[특징주] 알테오젠, 코스닥 시총 2위 탈환…급등 요인은?
  • 정민구 기자
  • 승인 2024.06.11 1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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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 박순재 대표
알테오젠 박순재 대표

[바이오타임즈] 알테오젠의 주가가 이틀 만에 다시 오르며 에코프로를 제치고 코스닥 시총 2위 자리를 탈환했다.

알테오젠(196170)은 11일 코스닥시장에서 오전 11시 3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8.70%(2만 2,000원) 오른 27만 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알테오젠 주가의 이 같은 강세는 기존 정맥주사(IV) 제형에서 피하주사(SC) 제형으로 전환하는 기술인 ‘ALT-B4’로 인한 지속적인 매출 증대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알테오젠이 개발한 히알루로니다아제 원천기술(Hybrozyme™) ‘ALT-B4’는 정맥주사를 피하주사로 바꾸는 기술이다. 기존 IV 제형을 SC 제형으로 변경하는 방식의 블록버스터 의약품 특허 연장에 빅파마들로부터 관심을 받아왔다. 특허관점에서 ALT-B4와 혼합 제형 의약품은 2040년까지 보호받을 수 있다.

히알루로니다아제 원천기술은 세계에서 단 두 곳만 지니고 있다. 미국의 할로자임(HALO.US)이 세계 최초로 플랫폼 기술을 개발했고, 알테오젠이 두 번째로 피하주사 제형 개발을 위한 플랫폼 기술을 보유했다.

알테오젠이 개발한 ALT-B4는 할로자임 사의 PH20보다 더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열에 강하고, 면역반응은 덜 일으키기 때문이다. 또한, 동물세포가 ALT-B4를 만들어내는 발현율이 높아 많은 양을 확보할 수 있다.

현재 전 세계 바이오시밀러 매출의 90% 이상은 SC 제형에서 일어나는데, IV를 SC로 바꾸려면 할로자임이나 알테오젠 기술을 사용해야 한다.

알테오젠은 2020년 MSD와 인간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 엔자임 ‘ALT-B4’를 비독점적으로 하는 기술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다만 올해 초까지는 계약 상대방이 MSD라고 밝히지는 않았다.

올해 2월, 알테오젠은 미국 MSD(머크)와 체결한 ‘인간 히알루로다니제 원천 기술(ALT-B4)’의 비독점 라이선스 계약 조건을 일부 수정, 새로운 독점 라이선스 계약 조건에 따라 ALT-B4에 대한 전 세계 독점권을 MSD에 부여했다.

머크는 글로벌 의약품 매출 1위인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를 SC제형으로 개발하기 위해 알테오젠과 ‘ALT-B4’ 기술이전 독점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알테오젠은 이 계약 변경에 따라 계약금 2,000만 달러(한화 약 266억 원)를 받게 되며, 머크의 제품 허가 및 판매 등과 관련된 조건 성취 시 최대 4억 3,200만 달러(약 5,750억 원)의 추가 마일스톤과 마지막 마일스톤 달성 이후 순 매출에 따른 로열티를 지급받게 된다. 원계약과 본 계약에 따라 수령하는 계약금, 마일스톤 및 로열티는 반환 의무가 없으며, 이외의 계약조건은 원 계약과 동일하다.

머크는 5월 31일부터 6월 4일까지 진행된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ASCO 2024)에서 ‘키트루다’를 허가받은 모든 적응증(치료범위)에 대해 피하주사 제형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밝혔다.

키트루다는 지난해 기준 250억 달러의 매출로 글로벌 매출 1위 품목으로, 키트루다SC는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하반기 임상을 완료할 예정이다. 만일 머크가 키트루다의 피하주사 활용 범위를 넓힐 경우 알테오젠도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면서 주가에도 이 같은 기대감이 반영됐다.

한편 알테오젠은 LG화학 출신의 박순재 대표가 2008년 설립해 2014년 기술특례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바이오기업이다. 박순재 대표는 LG화학에서 25년간 성장 호르몬, 인터페론, 적혈구 촉진인자, B형간염백신 등 바이오의약품 개발과 허가를 주도했고, 국내 최초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신약 ‘팩티브’의 글로벌 라이선싱을 이끌었다. 이후 한화그룹과 바이넥스를 거치며 국내 바이오의약품의 연구개발 및 사업화에 있어 최고 권위자 중 한 사람으로 불린다.

알테오젠은 항체 약물 융합(ADC) 기술 등을 활용한 기존 바이오의약품을 개선하는 바이오베터 사업과 이머징 마켓을 타깃으로 아일리아, 허셉틴 등 바이오시밀러 개발 사업을 영위 중이다.

원천기술로 ADC 기술(NexMabTM), 바이오의약품의 반감기를 증가시키는 NexPTM 융합 기술, 정맥주사를 피하주사 제형으로 변경시키는 Hybrozyme 기술 등을 보유했다.

[바이오타임즈=정민구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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