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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백스다임, '미생물 기반 단백질 항원 신속 생산' 기술로 신개념 백신 연구∙개발
[인터뷰] 백스다임, '미생물 기반 단백질 항원 신속 생산' 기술로 신개념 백신 연구∙개발
  • 신서경 기자
  • 승인 2024.06.05 1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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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 기반 단백질 항원 신속 생산 원천 기술’ 개발
높은 안정성으로 일정 기간 상온 보관 가능
신속한 개발∙생산으로 시장 선점 유리
평생 2~3회 접종으로 모든 독감 변종 예방 가능한 백신 개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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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스다임 김성재 대표(사진=백스다임)

[바이오타임즈] 백신은 신체가 가진 고유한 면역 반응을 이용하기 때문에 다른 치료제보다 부작용이 적을 가능성이 높다. 이런 장점 때문에 이제 백신은 암, 고혈압, 치매, 당뇨, 비만, 노화 등을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는 기술로도 연구되고 있다.

백스다임은 혁신적인 방법으로 기존 백신을 업그레이드하거나 새로운 백신을 연구∙개발하는 바이오 벤처 회사다. ‘미생물 기반 단백질 항원 신속 생산 원천 기술’을 이용해 신개념 백신 시장을 선도하고자 한다. 사명의 ‘백스'(VAX)는 백신을 의미하며, ‘다임’(DIGM)은 패러다임(Paradigm)의 단어 뒷부분에서 유래했다. 이는 ‘백신의 패러다임이 바뀌었으며, 백스다임이 이를 주도적으로 바꿔 나가겠다’는 뜻이 담겨있다.

김성재 대표로부터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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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백스다임 홈페이지 갈무리

◇ 안전하고 성공 가능성 높은 백신∙의약품 개발 위해 창업

백스다임은 국내∙외에서 기초 분자 및 세포생물학을 약 십 년간 연구하고, 세계 유수 저널에서 그 연구 결과들을 발표한 박사들이 의기투합해 2021년 설립했다. 백스다임 경영진은 화이자, 머크 등 다국적 글로벌 제약회사에서 임상, 허가, 학술 등을 담당하며 의약품 개발 전 주기를 경험한 의약품 개발 전문가들이다. 

백스다임 대표 김성재 박사와 연구소장 김승후 박사는 글로벌 제약회사에서 여러 제품 개발의 성공과 실패 과정을 지켜봐 왔다. 

김 대표는 “흔히 머크로 알려진 MSD에서 자궁경부암 백신의 국내 임상을 담당하며 하나의 제품이 인류의 건강과 복지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느낄 수 있었다”며 “또 글로벌 제약회사에서 수천억 원의 자금이 투입된 3상 임상 시험이 실패하거나, 대규모 자금이 투입됐지만 다른 경쟁 제품보다 늦게 시장에 진입해 제품의 판매 승인 후에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지지 못했던 제품들, 허가 후에도 심각한 이상 반응이 발생해 매년 수조 원의 매출을 발생시키던 제품이 시장에서 철수하는 등의 실패 과정들도 많이 봤다”고 전했다. 

이어 “이렇게 다국적 글로벌 제약회사에서 세계적인 의약품 개발에 참여하면서 제약회사가 하나의 의약품을 개발하고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서 어떤 프로세스를 거치고 어떤 실패 가능성이 있는지 실제로 체험할 수 있었다”며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 가능성이 높은 백신∙의약품을 개발하고자 백스다임을 창업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던 때 화이자, 모더나에서는 mRNA를 유효 물질로 하는 백신을 신속하게 개발해 상용화했다. 하지만 mRNA 백신은 급성심근염, 급성심낭염 등의 이상 반응이 발생할 수 있어 안전성에 대한 불활실성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김 대표는 mRNA 백신보다 안전하면서 신속하게 개발될 수 있는 백신 모달리티가 있다면 미래에 또 다른 팬데믹이 발생할 경우 mRNA 백신을 대체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백스다임은 연세대 산학협력단 등과 협력해 자궁경부암 백신과 같이 안전성이 확보된 단백질 기반 백신을 mRNA 백신과 같이 신속하게 생산할 수 있는 미생물 기반 단백질 항원 신속 생산 원천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했다. 현재 이에 대한 특허를 출원∙등록한 상태다.

백스다임의 신속 합성 항원 생산 원천 기술은 면역원성을 높이고 적절한 중화항체를 생산하게 한다. 백스다임의 합성 항원 백신은 높은 안정성으로 일정 기간 상온 보관이 가능하며, 별도의 유통 시스템이 필요 없다. 단백질 기반의 합성 항원 백신이기 때문에 오랜 기간 안전성이 검증됐다. 또 원핵 세포에서 발현 가능한 기술로 백신 생산 비용을 감소시킨다. 기타 글로벌 제약사보다 신속하게 개발∙생산할 수 있어 시장 선점에서도 유리하다.
 

(왼쪽부터) 백스다임 김성재 대표, 에임블 김현진 대표(제공=백스다임)
에이블과 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백스다임 김성재 대표, 에임블 김현진 대표(제공=백스다임)

◇ 신개념 백신 지속 개발∙∙∙새로운 팬데믹 대비

백스다임의 원천 기술은 가능성을 인정받아 2023년 ‘글로벌 백신 기술 선도 사업단’의 ‘신∙변종 감염병 국책 과제’로 선정됐다. 2024년에는 ‘백신 실용화 기술 개발 사업단’의 ‘필수 예방 접종 자급화 국책 과제’에 선정되며 연구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현재 많은 과학자들이 5년 이내에 코로나19와 같은 팬데믹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특히 앞으로의 팬데믹은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같이 변종이 빠르게 발생하는 RNA 바이러스가 되리라 판단하고 있다. 또 RNA 바이러스 중에서 인류에게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스페인 독감, 신종 플루, 조류 독감 등을 일으킨 인플루엔자(독감) 바이러스가 팬데믹의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예상 중이다.

김 대표는 “인플루엔자 백신은 다른 백신과는 다르게 그 위험성이 매우 높고, 변종이 매년 발생하기 때문에 성인을 대상으로 매년 접종되고 있다”며 “백스다임은 현재 대한백신학회 부회장인 이화여대 약학대학 장준 교수팀과 평생 2~3회 접종으로 모든 독감 변종을 예방할 수 있어, 매년 맞지 않아도 되는 범용 독감 백신을 보건복지부 국책과제로 수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개념 백신의 경우 바이오마커인 표적을 어떻게 선별하는지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에 백스다임은 최근 인공지능(AI) 딥러닝 알고리즘 플랫폼을 보유한 에임블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새로운 개념의 노화 백신, 비만 백신 등에 대한 연구를 시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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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과 MOU를 체결했다(사진=백스다임)

한편 백스다임은 시리즈 A를 진행해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투자 유치를 통한 자금은 현재 개발 중인 범용 독감 백신과 항노화∙항비만 등의 신개념 백신 개발에 사용할 예정이다. 특히 백스다임의 미생물 기반 단백질 항원 신속 생산 원천 기술은 다양한 의약품에 적용 가능하기 때문에 로열티나 라이선스 아웃 등을 통해 조기 엑시트(Early Exit)하는 사업 모델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백스다임 경영진은 기초 연구에서부터 임상 시험, 마케팅까지의 제품 개발 전 주기를 경험했기 때문에 제품 개발 시 어떤 위험 요소들이 있는지, 성공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어떤 방향성을 가져야 하는지 등을 몸소 체험해 왔다”며 “이런 많은 경험은 백스다임 비즈니스의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큰 자산이 될 것”이라 말했다.

[바이오타임즈=신서경 기자] ssk@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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