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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USA] K-바이오, 美 무대에서 CDMO 경쟁력 알린다
[바이오 USA] K-바이오, 美 무대에서 CDMO 경쟁력 알린다
  • 김가람 기자
  • 승인 2024.05.28 1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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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규제에 중국 기업 불참에 반사이익 기대감↑…CDMO 각축 예고
삼성바이오·셀트리온·SK바이오·롯데바이오 등 국내 주요 CDMO 기업 다수 참가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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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타임즈] 다양한 바이오 행사 참가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넓혀온 국내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이 오는 6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 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종합 바이오 컨벤션 ‘바이오 USA’에서 다시 한번 CDMO 경쟁력 입증에 나선다.

최근 글로벌 바이오 CDMO 시장은 급성장세를 보인다.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글로벌 바이오 CDMO 시장이 연평균 15%로 증가세를 보이며, 2028년에는 477억 달러(약 64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성장세에 국내 주요 바이오 CDMO 기업은 공격적인 인수 및 생산능력 확장을 통해 경쟁력 강화를 지속하고 있다.

글로벌 행사에 지속해 참여하며 인지도를 높여가는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사이언스, 롯데바이오로직스, 차바이오그룹 등은 올해 바이오 USA에 자사의 홍보부스를 마련해 적극적인 파트너링 기회를 모색할 방침이다.

◇미국 ‘생물보안법’ 추진에 중국 기업들 불참…CDMO 각축전 예고

바이오 USA는 전 세계 88개국에서 9,000개 이상의 제약·바이오 기업과 2만 명 이상의 업계 관계자·전문가들이 참석하는 대규모 글로벌 행사다.

특히 올해는 미국 의회에서 자국민의 유전자정보 해외유출 차단 등 국가안보를 위해 중국 바이오기업의 거래를 제한하는 '생물보안법(Biosecure Act)’이 발의돼 이를 절호의 기회로 삼아 더욱 진취적으로 미국 시장 진출 확대 기회를 노리는 분위기다.

이 법안은 미국 연방 자금지원을 받는 의료제공자가 중국 베이징유전체연구소(BGI) 및 그 계열사 또는 중국인민해방군과 연계된 우시바이오로직스, 우시앱텍 등 바이오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는 중국 이외의 CDMO 기업에는 미국 내 사업 확장의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BGI는 세계 최다 유전자데이터 보유기관인 중국국립유전자뱅크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10월 기준 수백만 명의 임신부를 포함해 세계 30여 개국에서 유전자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우시앱텍은 유전자데이터 유출 우려가 상대적으로 적은 위탁임상시험(CRO)과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를 주력으로 한다. 우시바이오로직스는 뉴저지주 등 미국 3곳에 제조시설·연구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사추세츠주에 오는 2025년 가동을 목표로 3만 6,000리터 규모의 생산시설을 건설하는 등 미국 내 CDMO 사업에 주력해 왔다.

다만, 이 법안의 규제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30여 개 중국 바이오기업은 예년과 같이 올해 바이오 USA에 참가한다.

지난 15일 미국 연방하원 상임위원회는 생물보안법안을 통과시켰다. 법안 찬성에 대한 압도적인 지지 추세로, 올해 말까지 연방 상·하원 통과 및 대통령 서명까지 이뤄질 전망이다.

이 법안의 직접 규제 당사자인 중국 최대 CDMO 기업 우시바이오로직스와 중국 유전체분석 서비스기업 우시앱텍은 이에 반발해 올해 바이오 USA 불참을 선언했다.

반면, 스위스 론자, 일본 CDMO 기업인 후지필름 다이오신스 바이오테크놀로지와 AGC바이오로직스 등은 이 법안을 기회로 여기고 미국 내 사업 확대를 잇달아 발표하고 있다.

시장점유율 1위인 스위스 론자는 지난해 약 9조 7,000억 원의 CDMO 매출을 올렸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조 7,000억 원, 우시바이오로직스는 3조 8,000억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산된다.

업계는 이번 법안이 통과되면 글로벌 CDMO 업계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바이오 USA가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국내 기업의 미국 진출 확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오는 6월 3~6일(현지 시각)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바이오 USA' 내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스 이미지(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오는 6월 3~6일(현지 시각)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바이오 USA' 내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스 이미지(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국내 CDMO 기업, 적극 행보 나서… 바이오 USA 계기로 글로벌 수주 확대 ‘총력’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2년 연속으로 단독 부스를 차리고, 더욱 강화된 CDMO 경쟁력을 알릴 예정이다. 지난해 인천 송도에 4공장을 완공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60만 4,000ℓ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1조 9,800억 원을 들여 5공장 건립에도 나서 총 78만 4,000ℓ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3년 연속 참가를 알린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인수한 미국 시큐러스 공장과 착공 중인 국내 공장의 제조 기술, 공정개발 서비스, 품질 시스템 등을 알릴 예정이다. 회사는 앞서 지난 3월 인천 송도에 12만ℓ 규모의 공장을 착공했으며, 내년에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차바이오그룹은 올해 전시부스를 2개로 확대했다. 세포유전자 CDMO 기업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 부스와 차바이오그룹 부스를 운영한다. 마티카 바이오 부스는 국내외 CDMO 기업이 자리 잡은 전시장에 마련돼 경쟁력을 소개할 계획이다. 마티카는 지난 2022년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 텍사스에 세포유전자 CDMO 시설을 구축했다. 미국 현지에서 CDMO 시설을 갖추고 있다는 강점을 내세워 수주에 나설 방침이다.

그 밖에도 동아쏘시오그룹의 원료의약품 회사 에스티팜, 한미그룹의 원료의약품 제조기업 한미정밀화학,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등도 홍보부스를 차리고 기업 경쟁력을 피력할 계획이다.

[바이오타임즈=김가람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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