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 자폐증 등 뇌의 병이라 여겼던 질환도 장내 미생물과 관계 있어
[바이오타임즈]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 전문기업 이뮤노바이옴은 지난 24일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서울 사무소에서 두뇌 토털케어센터 밸런스브레인과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식에는 이뮤노바이옴 임신혁 대표, 밸런스브레인 장원웅 대표 등 양사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소아·청소년의 두뇌 기능 발달과 집중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바이오틱스 신제품 개발 및 상호 다각적 교류 협력을 약속했다.
이뮤노바이옴 임신혁 대표는 “최근 몇 년 사이 ADHD, 자폐증 등 뇌의 병이라 여겼던 질환들도 장내 미생물과의 관계가 있다는 장 뇌축 이론을 바탕으로 다양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ADHD 전문가들이 있는 밸런스브레인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확실한 효능이 있는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밸런스브레인은 국내 최대 규모 두뇌 균형 운동치료센터로서 현재 명확한 대안을 찾기 힘든 아이들의 증상을 연구하고, 두뇌 기능의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운동과 영양을 바탕으로 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하버드대학 맥린 병원의 연구 결과도 적용해 더 뚜렷한 개선을 이끌어내고 있다. 밸런스브레인은 현재 전국 18개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누적 이용자 수는 7만 명에 달한다.
이뮤노바이옴은 2019년 창립된 신약 개발 전문기업으로 마이크로바이옴을 포함한 여러 모달리티를 기반으로 신약 파이프라인을 구축, 난치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신약후보물질 도출부터 인체 적용 가능성까지 분석할 수 있는 AI 기반 신약 개발 플랫폼인 아바티옴(Avatiom)을 구축해 신약 개발 전 주기에 걸쳐 명확한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이뮤노바이옴은 현재 아바티옴을 통해 발견한 다수의 특허 균주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현재 임상 단계인 IMB01 원료를 사용해 밸런스브레인과의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