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6-13 12:35 (목)
韓, 2035년 바이오 선진국 도약…디지털 바이오, 게임체인저로 육성 추진
韓, 2035년 바이오 선진국 도약…디지털 바이오, 게임체인저로 육성 추진
  • 권연아 기자
  • 승인 2024.05.13 09: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4월 25일 '첨단바이오 이니셔티브' 의결
빅데이터·인공지능 활용한 디지털 바이오 산업 ‘활성’
블루오션 ‘디지털바이오’ 시장…융합 인재 양성 방안 ‘검토’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바이오타임즈] 글로벌 바이오 시장은 2021년 기준 약 2,500조 원 규모다. 이는 우리나라 3대 수출산업(반도체, 석유화학, 자동차)의 글로벌 시장규모 합과 유사한 규모로, 글로벌 바이오 시장은 고속 성장중이다.

이 가운데, 주요 글로벌 기업들은 제약산업은 물론 제조업 분야에까지 첨단바이오 기술을 도입해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 정부 또한 디지털 바이오를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로 육성하기 위해 ‘첨단바이오 이니셔티브’를 추진할 방침이다.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첨단바이오, 디지털화·플랫폼화·전략기술화 ‘가속화’

현재 세계 각국은 바이오 산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국은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OSTP) 주도로 바이오기술·바이오제조 이니셔티브 행정명령(2022)을 마련한 이후, OSTP·상무부·국방부가 공동의장을 맡는 ‘국가 바이오경제위원회’를 최근 출범했다.

유럽은 바이오기술법 제정, 바이오테크 허브 설립 등을 추진하기 위해 바이오기술 및 바이오제조 정책 방안을 발표했다. 중국은 지난 2022년 바이오경제 5개년 계획을 수립한 이후 바이오 경제 및 산업을 국가전략 분야로 격상한 상태다.

이 가운데, 우리나라 정부는 바이오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세계 시장 선점을 위한 ‘첨단바이오 이니셔티브’ 추진에 나섰다. 실제로 지난 25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DNA로 첨단바이오 산업을 육성, 제2의 반도체 신화를 쓰는 것을 골자로 하는 ‘첨단바이오 이니셔티브’를 의결했다.

이번 이니셔티브는 첨단 바이오 선도국 도약을 위해 혁신기반 기술 및 고품질 데이터 간 결합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 플랫폼과 국민의 체감가치를 창출하는 ‘바이오 가치사슬’을 강화한다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에 따라 정부는 데이터와 인공지능, 바이오가 결합된 디지털 바이오를 주력분야로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바이오 소재·의료 등 산재된 바이오 데이터의 통합 플랫폼과 빅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유용한 데이터셋으로 가공·표준화하는 등 데이터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어 바이오플라스틱 등 첨단바이오 신소재를 개발하는 한편, 의약품 핵심원료·부자재·장비 등 바이오 소부장 국산화율 15%를 2030년 목표로, 핵심품목들에 대한 기술개발 로드맵 수립 및 전 주기 관리도 지원할 예정이다.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디지털 바이오 산업, 융합인재 양성 중요성 ‘부각’

최근 디지털 바이오 산업이 의약, 환경, 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 가운데, 디지털 바이오는 다양한 기술과 융합하면서 빠르게 변화하기 때문에 융합인재 양성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실제로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는 ‘디지털 바이오 인재양성을 위한 정책제언’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소개하며 디지털바이오 인재 양성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해당 보고서는 “디지털 바이오는 전통적인 산업에 지속 가능하고 비용 효과적인 대안 제시가 가능하다”며 “지속 가능한 목표 달성, 공급망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또한 빅데이터를 활용한 의료 및 헬스케어 등 관련 산업의 비약적 발전으로 관련된 신산업들은 연평균 15~46% 내외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보고서는 “지속적인 기술적 진보가 이루어지는 상황”이라며 “연구개발 분야에서 인적자본의 역할은 성과 제고 측면에서 매우 중요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

현실적으로 빠른 시장 성장에 비해 국내 바이오 기업은 글로벌 기업 대비 상대적으로 영세해 기술경쟁력이 다소 부족한 실정이다. 실제 종사자 규모별로 살펴보면, 바이오 기업의 90%가 300명 미만의 소규모에 해당하고, 그 중에서 50명 미만이 63.8%나 차지하는 등 상대적으로 영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디지털 바이오 분야는 타 산업과 공동으로 활용되는 IT 분야 인재나 임금 격차가 큰 의사과학자 등 필요로 하는 융합인재를 적시에 확보하기 어렵다는 문제도 안고 있다.

이에 따라 보고서는 “정부도 디지털 바이오 관련 연구개발, 교육훈련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지식의 축적을 이룰 수 있는 사회적 여건 조성을 위해 노력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 “디지털 바이오 중장기 인재 현황조사 및 전망 체계를 구축하고 이에 기반한 융합인재 양성사업의 종합조정 체계를 마련함으로써 정부 투자의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보고서는 디지털 바이오 인재 양성을 위해 6개의 정책 제언을 내놨다. 우선 대학에서 배출되는 신규 바이오 인력의 질적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교육현장에서의 융합 역량 및 실무 역량 강화추진을 제안했다.

이어 지역 수요맞춤형 인재 양성 및 단기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학사급 인재의 지역 내 취업을 유도하고, 재(구)직자 인재양성 추진을 강조했다. 그 외 여성 과학 기술인 및 외국 우수과학기술인력 활용 확대, 스타급 디지털바이오기업(연구소) 발굴 및 인지도 제고를 통해 인재 확보 지원 등을 제안했다.

[바이오타임즈=권연아 기자] news@biotimes.co.k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