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알레르기 진단 시장에서 매출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바이오타임즈] ㈜에스엘에스바이오(246250, 대표이사 이영태)는 자사의 신속 알레르기 진단키트 제품에 대해 캐나다 특허를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회사는 지구환경 악화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알레르기 질환을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는 ‘신속 알레르기 진단키트’ 제품을 개발해 국내 식약처 판매 허가, 호주와 일본 특허에 이어 캐나다 특허 등록에 성공했다. 이번 특허 획득으로 회사의 수출 확대 전략이 보다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가장 좋은 알레르기 치료법은 알레르기 유발 원인 물질을 신속히 진단해 이 원인 물질로부터 환자를 격리하는 것이다. 이미 시장에 MAST(다중 알레르겐 동시 검사) 방식의 알레르기 진단 키트가 판매되고 있으나, 기존 제품은 환자로부터 채혈한 혈액을 전문 수탁 시험기관에 보내 그 결과를 확인하기까지 최소 2~3일이 소요된다. 따라서 환자는 검사 후 원인 물질 진단 결과 확인을 위해 다시 병원에 내원해야 하며, 그 기간 알레르기 치료 약물을 복용해야 한다.
반면, 에스엘에스바이오의 신속 알레르기 진단키트는 병원에서 소량의 혈액으로 20분 이내에 환자의 알레르기 원인 물질을 진단할 수 있어, 기존의 MAST 방식에 비해 빠른 진단과 처방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현재 국내에서는 연간 500만여 건의 알레르기 진단 검사가 이뤄지고 있으며, 알레르기 진단 시장은 5%의 연평균 성장률을 보인다. 전 세계적인 인구 고령화와 환경 오염 등으로 인해 글로벌 알레르기 진단 시장은 연평균 성장률 7.5%를 기록하며 2025년에는 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에스엘에스바이오는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이 가능한 신속 진단(POCT) 기술이 접목된 자사 제품의 차별성을 내세워, 점차 커지는 글로벌 알레르기 진단 시장에서 매출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회사는 최근 미국 특허를 획득한 소 임신 진단키트와 신속 알레르기 진단키트의 합산 매출 규모를 300억 원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바이오타임즈=정민구 기자] news@bi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