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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보레아, 공기청정시스템으로 공기 살균∙∙∙실내 미세먼지↓ 공기질↑
[인터뷰] 보레아, 공기청정시스템으로 공기 살균∙∙∙실내 미세먼지↓ 공기질↑
  • 염현주 기자
  • 승인 2024.01.12 1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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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오염 미치는 기대 수명, 음주∙오염식수보다 3.8배↑
임미란 대표, 미세먼지 심각성 인지∙∙∙실내 미세먼지 농도 관리 방법 모색
환기청정기, 공기살균기, 탈취살균기 등 공기청정 기기 개발
보레아 임미란 대표(사진=보레아)
보레아 임미란 대표(사진=보레아)

[바이오타임즈] 최근 대한민국의 미세먼지 수준은 지난 몇 년과 비교하면 개선되는 추세다. 하지만 여전히 국내 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다른 나라와 비교해 높은 편이다. 

지난해 8월 미국 시카고대 에너지정책연구소(EPIC) 연구팀이 초미세먼지로 인한 대기오염과 인간 기대 수명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대기오염이 전 세계 기대 수명에 미치는 영향은 음주나 안전하지 않은 식수보다 3.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사고와 비교하면 5.8배,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및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와 비교하면 7.6배 타격을 준다. 

무엇보다 PM2.5 수준인 초미세먼지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인간 기대수명이 평균 2.3년 단축된다는 추정도 나왔다. 

일각에서는 외출 후 실내에 유입되는 미세먼지를 비롯해 건축자재, 밀폐된 공간, 가스레인지, 전자제품 등에 따른 실내 공기오염 역시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 만큼, 실내 공기질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에어가전 분야 스타트업 보레아는 살균된 공기만 배출하는 공기청정시스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앞서 임미란 대표는 2016년부터 미세먼지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공기청정기로 실내 미세먼지 농도를 관리하는 방법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기존의 공기청정기만으로는 창문을 열 때마다 치솟는 미세먼지 수치를 줄이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임미란 대표는 “외부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를 창문에서부터 막아주는 개념의 기계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3D 프린터를 이용해 머릿속으로만 구상하던 기기를 만들어 2019년 특허로 등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변 사람에게 제품에 대한 의견을 물었고 호응도가 높았다”고 당시를 회상하며 “공기 중 유해요소를 제거하고 오염된 공기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해 호흡기 건강을 증진시키고 현대인의 기대수명을 늘리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전했다. 

임미란 대표가 전하는 실내공기 관리방법은 무엇일까. 
 

사진=보레아
사진=보레아

◇살균+청정 결합∙∙∙공기살균모듈 형태로 개발 병행 

2020년 설립된 ‘보레아’(BOREA)는 에어가전 분야 스타트업이다. 미세먼지를 줄여 공기를 맑고 깨끗하게 해주는 ‘환기청정기’, 세균과 바이러스를 제거해 공기를 정화하는 ‘공기살균기’, 자동차 송풍구의 악취를 해결해주는 ‘탈취살균기’ 등 공기와 관련된 다양한 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설립 초기에는 ‘환기청정기’를 주력제품으로 사업 전략을 구상했다. 환기청정기는 실내 공기 중 오염물질은 배출, 미세먼지는 걸러내 실내에 청정공기를 유입해준다. 

특히 ‘공기살균기’는 공기 중 세균과 바이러스 저감을 위해 고안된 제품으로 실내공기를 빨아들여 미세먼지를 걸러낸다. 필터에 포집된 세균과 바이러스를 1차 살균, 자외선(UV)으로 2차 살균하는 시간제어 청정시스템으로 살균된 공기만을 배출한다. 

무엇보다 공기살균기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교차감염을 막아주는 공기살균청정기의 필요성을 절감해 개발하게 된 제품이다. 바이러스를 제거해주는 공기살균청정기를 ‘2020 생활발명코리아’에 제안하며 ‘여성발명협회장상’을 안겨주기도 했다. 

임미란 대표는 “공기살균기의 성능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인 실험과 개선 작업을 반복 중”이며 “고가의 가격군을 형성하고 있는 기존 공기살균기를 보다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일반 공기청정기에 결합해서 쓸 수 있는 공기살균모듈의 형태로 개발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어힐러 자동차 부착가동(사진=보레아)
에어힐러 자동차 부착가동(사진=보레아)

◇소형 차량용 탈취살균기로 시장 진입∙∙∙라인업 확대 목표 

임 대표는 올해 안에 차량용 공기탈취살균청정기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보레아는 초기 스타트업으로 환기청정기와 공기살균청정기를 론칭하기에는 물류비, 생산비 등 현실적으로 큰 장벽이 있는 게 사실이다. 이런 이유로 론칭까지 무리가 없는 소형 차량용 탈취살균기로 먼저 시장에 진입하고 공기살균모듈, 공기살균청정기, 환기청정기 등으로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임 대표는 “자동차 냄새관리를 위한 벤트부착형 공기탈취살균기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내년에는 해외인증 등을 통해 수출 판로를 개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매출이 어느 정도 확보가 되면 부설연구소를 설립해 공기살균기와 환기청정기와 관련된 연구개발(R&D)에도 돌입할 계획이라는 게 임 대표의 설명이다. 

임 대표는 “감기만 걸려도 수술에 차질이 생기는 수술 대기환자를 비롯해 항암치료환자, 호흡기 기저질환자가 마음 놓고 지낼 수 있도록 바이러스 확산을 제대로 막아주는 고성능 공기살균기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히며 예비 스타트업에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어도 열정을 제품 안에 녹여내 세상을 바꾸는 좋은 아이디어를 완성해 나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임 대표는 스타트업이 아이디어 창출부터 개발, 양산까지 진행할 수 있도록 전주기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부분 스타트업은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개발비를 감당하지 못해 중도 포기하기도 한다”며 “정부기관의 지원사업에 선정돼도 기간 안에 수행하기 위해서는 계획한 대로, 어긋남이 없어야 소기의 성과를 나타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동일한 아이템에 대한 지원사업은 중복성 문제로 지원에 제한받는다”면서도 “스타트업이 오랜 시간 공들여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환경이 뒷받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바이오타임즈=염현주 기자] yhj@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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