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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불편함이 큰 엘보질환, 테니스∙골프 안 해도 걸릴 수 있어
생활 속 불편함이 큰 엘보질환, 테니스∙골프 안 해도 걸릴 수 있어
  • 정민아 기자
  • 승인 2023.11.28 14: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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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삼성탑정형외과 유인상 원장(사진=구로삼성탑정형외과)
구로삼성탑정형외과 유인상 원장(사진=구로삼성탑정형외과)

[바이오타임즈] 팔꿈치 내∙외측에 통증을 일으키는 이른바 ‘엘보질환’은 일상 속 사용량이 많은 손과 팔을 자유롭게 사용하지 못하게 만들어 많은 불편함을 끼친다. 수저질부터 세수, 양치질, 옷을 갈아입는 것까지 평상시 손쉽게 했던 동작들을 할 수 없게 되어 환자가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이러한 통증을 일시적인 것으로 여겨 방치하면 팔꿈치 관절이 만성적으로 손상될 수 있으므로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정형외과를 방문해 정확한 원인을 알아보아야 한다. 

엘보질환은 크게 테니스엘보와 골프엘보를 의미하는데, 각각 팔꿈치 바깥쪽과 안쪽에 통증이 발생한다. 팔꿈치에서 손으로 뻗어 나간 힘줄이 팔꿈치뼈에 붙어 있는 부위를 상과라고 하는데 손과 팔의 과도한 사용으로 이 부위에 염증이 발생하여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테니스엘보를 외측 상과염, 골프엘보를 내측 상과염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주로 팔을 구부리거나 펴는 동작, 손목을 회전하는 동작 등을 많이 사용할 때 엘보질환이 발생하게 되는데 특히 테니스나 골프와 같은 구기 종목 선수들에게 생기기 쉬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고 해서 테니스엘보나 골프엘보가 무조건 테니스, 골프 선수에게만 생기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팔꿈치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을 살펴보면 40~50대 이상 중년 여성들이 많은데 이들은 평소 집안일 등을 하면서 걸레나 행주를 자주 짜고 국자, 주걱 등 도구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팔꿈치 힘줄이 손상되어 상과염에 걸리곤 한다. 

다시 말해, 상과염은 특정 운동이 아니라 특정 동작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문제의 동작을 많이 하는 사람이라면 엘보질환에 걸릴 수 있다. 전업주부는 물론 택배기사처럼 무거운 물건을 수시로 들고 내리거나 요식업 종사자처럼 각종 도구를 온종일 이용해야 하는 경우, 사무직으로 컴퓨터를 하루 종일 사용하는 경우 등에게도 엘보질환이 생길 수 있다. 

평소 이러한 직업군에 종사하고 있다면 수시로 팔을 스트레칭 하여 손목에서 팔꿈치로 이어지는 근육을 이완하는 것이 좋다. 일시적으로 통증이 나타났다면 냉찜질이 도움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팔꿈치 안쪽이 부어 오르거나 심한 통증이 이어진다면 이러한 조치만으로 증상이 개선되기는 어렵다. 염증 물질을 제거하고 손상된 조직을 회복하고 싶다면 정형외과를 방문해 약물치료나 주사치료, 체외충격파, 물리치료 등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구로디지털단지 구로삼성탑정형외과 유인상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팔의 사용량이 많은 분들이 엘보질환에 취약한데, 염증이 생긴 후에도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계속 팔을 사용해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매우 많다”며 “비수술치료로 엘보질환을 개선하려면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팔이 무리하지 않도록 보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기도 모르게 자꾸만 팔을 무리하여 사용하게 된다면 보호대 등을 착용해 강제로 휴식을 취하는 것도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바이오타임즈=정민아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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