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질환 환자 맞춤형 치료 연구에 대한 공로 인정받아
[바이오타임즈] KAIST(총장 이광형)은 의과학대학원 김진국 교수가 지난 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치료 학회(Oligonucleotide Therapeutics Society)의 2023 연례 회의에서 올해의 논문상(Paper of the Year Award)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학회는 RNA 기반 치료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학회로 꼽히며 유럽과 미국을 번갈아 가며 연례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의 논문상은 지난 한 해 동안 출판된 RNA 기반 치료제 개발 연구 논문 중에 기초 분야에서 1편, 임상연계 분야에서 1편, 총 2편의 가장 임팩트 있는 논문들을 선정해 각 논문의 책임저자 1명에게 수여하며, 김 교수의 논문은 임상연계 분야에 선정됐다.
김 교수는 최근 희귀유전질환에 대한 환자맞춤형 치료제를 개발하고 이를 다수의 환자에게 확대 적용하는 데 필요한 가이드라인을 정립한 논문을 지난 7월 국제학술지‘네이처(Nature)’에 출판한 바 있다. 해당 연구는 하버드의과대학의 티모시 유(Timothy Yu)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KAIST 의과학대학원 우시재 박사과정 학생이 주저자로 참여했고, 과기정통부의 해외우수과학자유치사업Plus(Brain Pool Plus)의 지원을 받았다.
김 교수는 “이번 수상은 저뿐만 아니라 이 연구에 기여하신 모든 분께 앞으로 희귀질환에 대한 연구를 더욱 매진하라고 주는 상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진국 교수는 상금(USD $1,000) 전액을 희귀질환 재단(A-T Children’s Project)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바이오타임즈=김수진 기자] sjkimcap@bi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