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타임즈] 압구정안과의원은 지난 10월 1일부터 독일 ZEISS(자이스)의 비쥬맥스800 장비를 도입해 스마일라식 프로 수술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비쥬맥스(VisuMax) 800이란 기존의 스마일라식(SMall Incision Lenticule Extraction) 수술 장비인 비쥬맥스500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독일의 세계적인 안광학기업 칼자이스(Carl ZEISS)사에서 개발한 장비다. 전세계적으로 800만 안 이상의 시술이 이뤄진 스마일 수술의 결과 데이터와 ZEISS의 기술을 집대성한 야심작이라고 할 수 있다.
스마일라식 프로가 갖는 장점은 매우 뚜렷하다. 가장 먼저 기존에 없던 센트럴라인(CentraLign), 오큘라인(OcuLign) 기술이 탑재되어 보다 정확한 난시교정이 가능해졌다. 센트럴라인 기술은 눈의 중심을 정확하게 감지해 잡아주는 기술이며, 오큘라인 기술은 난시축의 회전을 보정하는 기술이다.
또한 ZEISS의 초정밀 스캐닝 기술이 탑재되어 기존의 스마일 수술 대비 2배 이상 빠른 레이저 조사 속도(10초 이내)를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환자의 회복 시간 및 염증발생 가능성을 낮췄으며, 개방된 형태의 로봇 암(Arm)을 사용하기 때문에 수술 중 느낄 수 있는 환자의 부담이 현저히 줄었다.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헤이즈(Haze, 시야가 뿌옇게 느껴지는 현상) 증상이 발생되는 확률과 기간도 획기적으로 줄어들었다.
현재 스마일프로 라식은 압구정안과를 포함해 국내 20곳의 안과에서만 시행되고 있는데, 이는 지난 10여 년간 스마일라식 수술을 집도해온 안과 중 다수의 성공사례를 배출한 안과를 선정해 진행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중에서도 압구정안과의 김준현, 고병우 대표원장은 국내 최초로 독일 ZEISS로부터의 초청을 받아 비쥬맥스800 국내 도입 전 직접 스마일라식 프로 Wet lab(웻랩)을 시연했다는 이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Wet lab이란 인체와 가장 유사한 형태인 돼지의 눈에 직접 수술을 시연하는 것을 말한다.
압구정안과 고병우 대표원장은 “레이저 조사 및 스캐닝 속도가 업그레이드됐다는 것은 빠른 수술시간이 좋은 결과를 보장한다는 것을 자이스 측에서도 인지하고 있었다는 의미이며, 역시 수술 속도는 스마일 수술의 성패를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면서, “국내 최초 Wet lab 경험으로 얻은 노하우를 통해 실제로 수술받는 환자분들의 결과가 좋게 나오고 있어 뿌듯하다”고 밝혔다.
[바이오타임즈=정민아 기자] news@bi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