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3-12-04 08:40 (월)
시야가 뿌옇게 흐린 증상, 백내장이 아닐까?
시야가 뿌옇게 흐린 증상, 백내장이 아닐까?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3.08.08 15: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움말=글로리서울안과 구오섭 대표원장
도움말=글로리서울안과 구오섭 대표원장

[바이오타임즈] 고령이 될수록 주의해야 하는 질환들이 늘어나게 된다. 특히 그중에서도 백내장은 투명한 수정체가 뿌옇게 혼탁해지는 것을 뜻하는데, 시야도 마찬가지로 흐려지게 된다. 안개가 낀 것처럼 시야가 잘 보이지 않을 때는 백내장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백내장 증상이 나타나게 되면 기본적인 시력 저하뿐 아니라 물체 자체가 여러 개로 보이는 복시 현상, 빛 번짐 등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보통 노화가 가장 큰 원인이지만, 개인에 따라서는 약물의 과다 복용, 외상을 입는 경우, 자외선이나 당뇨, 기저질환 등이 원인으로 자리 잡기도 한다.

최근에는 전자기기의 사용 빈도가 늘어나게 되면서 눈의 피로도가 이전보다 높아지게 됐다. 50대 이상의 경우에서만 백내장이 의심되었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젊은 층 역시 백내장 증상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글로리서울안과 구오섭 대표원장은 “백내장 수술 방법은 다양하다. 초기에 증상을 발견한 상태라면 약물 치료를 통해서 진행 속도를 늦춰볼 수 있다. 약물 치료만으로 뿌옇게 혼탁한 수정체를 다시 투명하게 만들 수 있다면 좋겠지만, 수정체를 깨끗하게 만들지는 못한다. 진행 속도를 늦추는 목적을 가지고 있으며, 적절한 시기가 찾아오게 되면 수술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수술 방법으로는 크게 다초점 인공수정체 방식과 단초점 인공수정체 방식이 있다. 다초점으로 진행되는 경우 노안 증상까지 함께 교정할 수 있기 때문에 수술 이후 돋보기, 안경 등의 착용이 불필요하다.

단초점은 비용적인 측면에서 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지만, 노안까지는 개선이 어렵고 단순 질환을 개선하는 방식이다. 이 때문에 수술 이후에도 교정 도구가 필요하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구오섭 원장은 “시간이 흘러 고령이 되었을 때 누구나 발생할 수 있는 백내장은 그에 맞는 대처를 빠르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수술 시기는 너무 늦어져서도, 빨라서도 안 된다. 시력이 이미 많이 저하된 상태이거나 수정체가 굳어지는 상황이라면 회복 속도가 더디고 수술 과정도 복잡해지게 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주 안과에 내원하면서 증상이 호전될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