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오타임즈] 시력교정술은 안과계에서 가장 수요가 많은 수술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디지털기기의 보급으로 인해 근시 환자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시력교정술에 대한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수술을 필요로 하는 대상이 늘어나면서 시력교정술 자체도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데, 클리어스마일라식은 기존 라식의 단점을 보완하고 회복 속도나 안정성 면에서 더욱 우수하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클리어스마일라식은 각막 절편을 형성하는 라식과 달리 각막 부분을 미세 절개한 후 로우 에너지의 레이저를 조사하여 실질을 절삭하고, 그렇게 형성된 렌티큘(절삭된 실질)을 절개창을 통해 제거하는 방식이다. 절개창이 매우 작기 때문에 회복 속도가 빠르며 눈 표면의 신경이 거의 손상되지 않아 수술 후 회복 과정에서 환자가 느끼는 통증도 적다.
기존 라식의 경우, 각막 절편으로 인해 구조적으로 안정성이 떨어져 외부 충격에 약하다는 단점이 있었으며 그로 인해 신체 활동량이 많은 운동선수나 군인, 경찰, 소방관 등은 라식 수술을 선뜻 받기 어려웠다. 하지만 클리어스마일라식은 절삭한 렌티큘 부위를 제거하면 이전과 거의 다르지 않은 눈 상태가 보존되므로 외부 충격에 강하고 다양한 직업군에서 수술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수술이 가능해진 이유는 새로운 수술 장비가 개발됐기 때문이다. 정교한 기술력으로 유명한 스위스 Ziemer사의 펨토 LDV Z8장비를 이용해 수술 부위를 외부로 노출하지 않는 선진적인 수술이 가능해졌다. 해당 장비는 5000KHZ의 빠른 속도와 낮은 에너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정상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 하여 수술 후 부작용이 적은 편이다.
또한 수술 시간을 단축함으로써 환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미세 각막절삭기가 아닌 새로운 각막 절삭 방법인 펨토초 레이저(FEMTO LDV Z8)로 절삭하는 정교한 플랩을 통해 더욱 빠르고 선명한 시력의 회복을 돕는다. 레이저 장비 자체적으로 안구의 움직임을 추적해 시축을 실시간으로 보정하는 기능을 탑재하여 수술 도중 시시각각 달라지는 안구의 움직임과 시축 변화를 반영함으로써 더욱 정교하게 시력을 교정한다.
진주 이성수안과 이성수 원장은 “각막 절삭량을 최소화 함으로써 기존 라식이나 라섹 수술을 받지 못했던 중증도 근시나 난시 환자에게도 클리어스마일라식 수술이 가능해졌다. 이들의 선택지를 넓혀주었다는 점에서도 그 의의가 매우 큰 수술 기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클리어스마일라식도 각막을 절삭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모든 근시나 난시 환자에게 적용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시력교정술을 하고 싶다면 수술 전 정밀 검사를 통해 시력, 각막 모양, 각막 표면의 형태와 두께 등 모든 면을 꼼꼼하게 파악해야 하고 클리어스마일라식에 적합한 경우에 한해 수술을 진행해야 부작용의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