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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발생하는 다리 쥐, 혈액순환 문제…하지정맥류 원인은?
자주 발생하는 다리 쥐, 혈액순환 문제…하지정맥류 원인은?
  • 정민아 기자
  • 승인 2023.08.01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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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88흉부외과의원 임재웅 원장
도움말=88흉부외과의원 임재웅 원장

[바이오타임즈] 인체의 혈액순환은 심장을 기준으로 이루어진다. 심장은 수축과 이완을 하는데 수축 시에는 동맥으로 혈액을 내보내고, 온몸에 산소 및 영양분을 공급한다. 그 후 정맥을 통해 다시 돌아오게 된다. 동맥은 내벽이 두껍고 안에 근육층이 있어 압력을 높일 수 있어 멀리까지 혈액을 보낼 수 있다.

하지만 정맥은 벽도 얇고 압력에 취약하다. 그런데도 다시 심장까지 돌아갈 수 있는 이유는 판막이 있기 때문이다.

판막은 일정한 간격으로 있으며 올라간 혈액이 다시 아래로 내려가지 않도록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특히 발바닥, 종아리 근처의 정맥에 많이 분포해 있다. 또한 주변의 근육들도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 종아리 근육의 경우 걸을 때, 특히 발끝이 아래로 내려갈 때 수축하면서 두꺼워지는데 이때 인접한 정맥의 벽이 눌리면서 혈액이 심장 쪽으로 올라갈 수 있게 된다. 즉, 이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역류를 일으키게 된다.

주로 무릎 아래쪽에서 발생하는데, 판막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기에 아래로 혈액이 역류하고 압력이 높아지면서 질환이 유발된다. 대부분 질환과 마찬가지로 하지정맥류 역시 유전의 영향을 받는다. 또한 여성호르몬 역시 발병에 어느 정도 기여하는데, 임신 초기에 정맥류가 자주 보이는 이유 역시 임신 중 분비되는 호르몬이 정맥의 수축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그런 만큼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좀 더 많이 관찰된다.

88흉부외과의원 임재웅 원장은 “대부분 미용상의 문제로 병원을 찾게 되는 일이 많다. 피부 위로 혈관이 돌출되어 보이는 등 미적으로 보기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겉으로 볼 때는 정상적인 다리와 똑같이 보이는 잠복성 하지정맥류 형태로 발생하기도 한다. 어느 정도 질환이 진행되면 통증이나 불편함이 동반되는데, 이는 자연적으로 개선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증상이 동반되는 이유는 혈액이 제대로 순환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정맥 내부의 혈액은 인체로부터 나온 이산화탄소, 노폐물 등을 포함하고 있는데 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한 곳에 노폐물이 쌓이게 된다. 그 결과 통증이나 부종, 저림, 무거움, 가려움증, 쥐 내림 등의 증상을 보이게 되는 것이다. 심한 경우에는 피부염으로도 이어질 수 있으며, 아주 심할 때에는 출혈, 궤양, 피부 변색 등이 일어나게 된다”고 전했다.

따라서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가급적 초기에 치료를 진행하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검사가 중요한데, 주로 혈관 초음파 검사를 진행해 관찰하게 된다. 초음파는 정맥에서 혈액의 역류가 어떤 식으로 일어나는지 관찰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에는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착용하고, 중간중간 다리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주며 이것만으로 완화되지 않을 때 진단을 받아주는 것이 좋다.

임재웅 원장은 “피부 위로 돌출된 혈관의 직경이 4mm를 넘어가거나 초음파를 했을 때 역류 소견이 0.5초를 넘어서게 되는 경우에는 수술을 진행하게 된다. 한 번 망가진 판막은 원래대로 회복이 되지 않으며, 계속해서 순환에 지장을 안겨주게 된다. 수술은 이러한 문제 정맥을 제거해 순환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병든 정맥을 제거하는 것이기에 혈액순환이 보다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심하지 않은 초기라면 의료인의 판단하에 혈관경화요법과 같은 비수술적인 방법을 적용할 수 있다. 하지만 어느 정도 진행된 이후에는 재발이 쉽게 일어나고 여러 번 치료해야 하는 불편함이 동반되기에 가급적 수술을 하는 것이 권고된다. 수술은 베나실, 클라리베인, 고주파, 레이저, 발거술, 정맥류 제거술이 있으며 최근에는 무절개로 할 수 있는 방법들이 도입됨에 따라 신체적 부담이 비교적 적어진 만큼 의료인과 충분한 상담 및 검사를 거쳐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바이오타임즈=정민아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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