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타임즈] 탈모 인구 증가로 인해 모발이식 수술 숫자도 증가 추세다. 남성은 물론 여성 탈모, 불의의 사고로 생긴 두피 흉터, 혹은 탈모가 없지만 본인 만족을 위해 선택하는 미용적 헤어라인 교정, 숱 보강 수술 등 모발이식을 선택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이와 같은 이유 등으로 많은 사람이 모발이식 수술을 받지만, 머리숱이 더 풍성해지고 밀도가 높아지기는커녕, 잘못된 수술로 인해 주변머리가 빠져 영구적인 동반 탈락이 되거나 탈모 치료의 부작용으로 영구적인 탈모와 두피의 흉터화 등도 염려스러울 만큼 증가하는 추세이다.
참닥터의원 김주용 원장은 “모발이식의 수술 실패 사례로 인하여 재수술을 받는 환자의 수가 증가하고 있는데, 재수술 모발이식의 경우 가장 큰 어려움은 잘못된 채취로 인한 후두부의 문제 및 거친 이식으로 인한 흉터 등이다. 남아있는 이식 모와 기존 모의 밀도를 비교하고, 채취 방법과 이식 면적을 선택해야 하며, 한 번 이식했던 부위는 흉터화가 돼서 재건 모발이식에 준하는 재건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재수술 모발이식은 채취나 이식이 흉터와 직결되어 있어 모발이식 수술 중에서도 난이도가 높다. 더불어 교통사고로 인한 흉터, 화상 등에 의해 생긴 흉터로 인한 모발이식은 재수술 보다 한층 더 난이도가 높다.
김주용 원장은 “재수술, 흉터 부위에 진행하는 재건 모발이식 시에는 흉터 조직의 이완성과 탄력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이식모를 고정하는 능력이 떨어지므로 남아있는 기존모의 훼손이 없도록 이식하는 모발의 방향, 각도, 깊이를 조절하는 능력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고 전했다.
이어 “재수술이나 흉터에 대한 모발이식은 처음 수술과는 달리 피하지방, 혈관 등 생착에 필요한 조건이 없기 때문에 전문성이 요구된다. 오랜 경력과 다양한 이력을 갖춘 의료진을 선택하는 것이 재수술. 흉터 재건 모발이식이 성공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라고 전했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