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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진출 소식 알린 ‘이 기업’ 주가 연일 강세
美 진출 소식 알린 ‘이 기업’ 주가 연일 강세
  • 김가람 기자
  • 승인 2023.06.23 13: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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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닛, 미 정부와 함께하는 민관협력 프로젝트에 참여
뷰노, 핵심 AI 기술 특허 선점 나서
신테카바이오, CRO와 손잡고 현지 시장 네트워크 구축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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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타임즈] 인공지능(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가운데 해외 의료 산업에서 국내 AI 기술력이 재확인되고 있다. 루닛, 뷰노, 신테카바이오 등 국내 AI 기업이 독자적인 기술을 앞세워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시장인 미국에 잇따라 나서며 ‘몸집 키우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들 ‘의료 AI' 기업들의 미국 진출 소식에 주가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 루닛, ‘국내 기업 유일’ 美 암 정복 프로젝트 참여

루닛이 미국 정부가 추진하는 암 정복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루닛은 미국 정부의 캔서 문샷(Cancer moonshot) 프로젝트 가속화를 위해 설립된 공공-민간 협력기구인 캔서X(CancerX)의 창립 멤버로 선정됐다.

캔서 문샷은 미국 정부가 직접 주도하는 프로젝트로, 25년 내 암 사망률을 현재의 50%까지 낮추는 게 목표다. 미국 정부는 캔서 문샷을 통해 암 예방과 조기 검진, 치료제 개발, 암 데이터 수집과 공유 등을 추진하겠다는 세부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캔서X에는 창립 멤버로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존슨앤존슨(J&J), 다케다제약 등 글로벌 제약사 외에 아마존과 인텔, 오라클을 비롯한 빅테크이 있으며, AI 기술 기업도 여럿 이름을 올렸다.
 

(사진=캔서X 홈페이지)
(사진=캔서X 홈페이지)

캔서X 참여 국내 기업은 루닛이 유일하며, 미국 정부의 요청에 의해 참여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캔서X 창립 멤버들은 들은 미국 정부의 자금 지원을 바탕으로 암을 정복하기 위한 여러 실증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아직 구체적인 프로그램에 대한 안내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루닛이 자사의 암 진단 역량을 이번 프로젝트에 적극 활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세대 의료 AI 업체로 꼽히는 루닛은 AI 기반 생체표지자(바이오마커) 플랫폼인 '루닛 스코프'를 개발했으며, 영상 판독 보조 솔루션인 ‘루닛 인사이트’ 등을 출시했다.

세계적인 의료영상장비 업체 지이헬스케어(GE Healthcare)를 비롯해 필립스, 후지필름, 홀로직 등과 협력해 해외 시장에 진출했다. 

해외 시장에서 우수한 정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 주요 제품들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루닛은 올해 1분기에 매출액 110억 원, 영업손실 23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주가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루닛 주가는 338.6% 올랐다. 지난해 말 2만 9,800원에서 13만 700원으로 뛰어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가 30.5% 오른 것을 고려해도 시장 대비 수익률은 300%포인트를 웃돈다.

지난 20일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미국 암 정복 프로젝트에 참여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상한가를 기록했던 루닛은 이후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하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뷰노, 연이은 AI 의료 기술에 대한 특허 선점 나서

뷰노는 최근 핵심 기술에 대한 연이은 미국 특허 등록으로 현지 의료 산업 내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특허 선점에 나서고 있다.

AI 기반 뇌 정량화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브레인'은 올해 말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이 기대되고 있다. AI 기반 흉부 CT 판독 보조 의료기기 '뷰노메드 흉부CT AI'의 경우 내년 상반기 승인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에는 AI 기반 안저 영상 판독 보조 솔루션 ‘뷰노메드 펀더스 AI’에 대한 특허 등록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해당 기술은 국내와 일본에서도 특허로 등록된 바 있다.

앞서 뷰노는 인공지능 기반 의료영상 분석 시 필요한 기술과 심정지 예측 기술에 대해서도 미국 특허 등록 결정을 받은 바 있다.

AI 기반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카스'는 최근 FDA로부터 혁신 의료기기 지정을 받았다. 혁신의료기기 지정은 FDA 승인 절차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혁신성을 인정한 제품의 빠른 시장 진입을 위해 만들어진 제도다.

뷰노 관계자는 “FDA 혁신 의료기기 지정으로, 내년 하반기 중 승인을 목표로 하던 뷰노메드 딥카스의 최종 승인 시점이 앞당겨질 수 것"이라고 기대했다.

올해 들어 뷰노의 주가는 438.5% 올랐다. 시가총액이 3.800억 원을 넘어 섰다. 특히 올 1분기 뷰노메드 딥카스 매출 규모는 12억 원으로 지난해 전체 매출 9억 원보다 크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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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테카바이오, CRO와 손잡고 미국 시장 ‘노크’

신테카바이오는 현지 임상시험수탁기관(CRO)와 손을 잡고 현지 네트워크 구축과 확장에 나선다.

신테카바이오 역시 루닛, 뷰노 등과 함께 동반 주가 상승 중이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 거래일 5.88% 올라 901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 CRO와 협력 신약 개발 최대 시장에 진출하면서 실적 개선 기대감이 주가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신테카바이오는 최근 미국 CRO인 타깃헬스와 사업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타겟헬스는 전 화이자 임원인 줄스 미첼(Jules T. Mitchel) 박사가 미국 뉴욕에 설립한 CRO다. 자체 개발한 임상 데이터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통해 신약개발 임상시험 설계 및 컨설팅, 데이터 관리, 인허가 절차 지원 등을 수행하고 있다.

양사는 신테카바이오의 AI 신약 클라우드 솔루션 ‘STB 클라우드’와 후보물질 발굴 플랫폼 ‘딥매처’ 등을 미국 시장에 안착시키는 데 협력할 계획이다.

STB 클라우드는 신테카바이오의 자체 개발 신약 개발 클라우드로, 기존 신약 개발 과정을 단순화·자동화해 언제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후보물질 발굴 플랫폼 딥매처는 10억 개의 화합물로부터 유효물질 후보군을 4주 만에 제공할 수 있다.

신테카바이오 관계자는 “현지 시장 영업활동 등을 위해 2021년 11월 미국법인을 설립했다”라며 “타깃헬스로부터 현지 네트워크 구축, 잠재 고객 발굴, 에이전시 계약 등의 부분에서 도움을 얻을 수 있다는 판단 하에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협력 관계를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타임즈=김가람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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