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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챙기는 MZ세대, 당류 제로 액상 비타민 건강기능식품 선호
건강 챙기는 MZ세대, 당류 제로 액상 비타민 건강기능식품 선호
  • 정민아 기자
  • 승인 2023.05.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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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먹는 건강식품, 당류 무첨가에 섭취 편한 제형 등 제품 선택 기준 높아져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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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타임즈] 최근 식음료업계는 ‘맛있게 먹어도 0칼로리’를 현실화할 기세로 ‘당류제로’ 제품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콜라, 사이다와 같은 탄산음료는 물론이고, 소주, 맥주, 커피, 차, 에너지드링크까지 제로슈거가 없는 음료 제품군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다. 비빔장, 드레싱 등 소스류까지 설탕 함량을 크게 줄이거나 제외시킨 제품이 나왔다.

이러한 변화는 건강을 위해서는 인내하고 절제해야 한다는 코로나19 이전의 인식에서 벗어나, ‘지속가능한’ 건강관리를 추구하는 MZ세대의 특성과도 관련이 깊다.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즐거움, 편리함을 추구할 수 있는 건강관리를 선호하는 이들에게 인정받은 아이템이 오늘날의 히트상품으로 등극하게 되기 때문이다.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라고 하는 거대한 트렌드가 업계를 움직이는 이때, 보다 적극적으로 건강을 챙기는 소비자들은 어떤 제품에 주목하고 있을까.

본격적으로 식단관리를 해보면 닭가슴살이나 샐러드 외에는 특별한 선택지가 없었던 과거와 달리 닭가슴살 HMR 제품부터 단백질 셰이크, 단백질 음료, 단백질 바 등 다양한 제품을 고를 수 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단백질 식품 시장은 4,000억 원 대로 추산된다. 2018년 813억 원, 2019년 1,206억 원에 이어 2020년에는 두 배가량 늘어난 2,579억 원, 2021년 3,364억 원을 기록했다.

건강기능식품의 경우에는 수많은 제품들이 설탕을 넣지 않은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멀티비타민, 유산균, 홍삼, 면역증강제품 등 종류와 상관없이 무설탕, 무색소, 무보존료, 무착향료 등을 강조한다.

독일 프리미엄 비타민 브랜드인 ‘비타바움’은 액상형 미네랄 비타민 보충제로, 설탕이나 과당 등 당류가 포함돼 있지 않다. 상큼달콤한 맛은 섭취 직전 비타민과 결합하는 앨더베리 용액, 스테비아 추출물이 주인공이다. 당류에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나트륨도 제로인 ‘0Kcal’ 제품이다.

당류 제로에도 상큼한 비타민의 맛에, 물 없이 간편하게 섭취하고 흡수도 빠른 액상형 종합비타민 앰플로 MZ세대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캡슐 형태가 아닌 특수 용기를 사용해 젤라틴 등 불필요한 성분도 덜어냈다.

업계 관계자는 “꾸준히 오래 먹어야 효과를 보는 건강기능식품은 좋은 성분함량은 물론 섭취하기 좋은 제형에 맛, 향까지 갖춰야 한다. 제로슈거 열풍에 매일 먹어도 부담 없는 무설탕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타임즈=정민아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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