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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이뮨텍, ASCO서 재발 교모세포종 임상시험 디자인 공개
네오이뮨텍, ASCO서 재발 교모세포종 임상시험 디자인 공개
  • 김수진 기자
  • 승인 2023.05.26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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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I7과 키트루다 병용 재발 교모세포종 임상시험 디자인 발표
주요 평가항목은 9개월 생존율, 빠른 환자 모집 시 빠른 결과 확인 기대

[바이오타임즈] 네오이뮨텍(대표이사 양세환)이 미국임상종양학회(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ASCO)에서 재발 교모세포종 환자들을 대상으로 NT-I7(물질명: efineptakin alfa)과 면역관문억제제인 키트루다의 병용 임상시험인 NIT-120에 대한 임상시험 디자인을 공개한다.

해당 임상은 미국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의 지안 캠피안 교수(Jian L. Campian, MD, PhD)가 주도하는 임상으로, 올해 2월에 첫 환자에게 NT-I7을 투여 완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임상에서는 안전성과 항암 효과를 확인할 예정이며, 머크(Merck)에서는 이번 임상시험에 키트루다를 무상으로 공급할 뿐 아니라 메이요 클리닉에 임상 자금 지원도 수행하고 있다.

뇌암의 일종인 교모세포종은 T세포의 부족으로 면역항암제의 효능이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특히 재발 교모세포종 환자들은 화학/방사선 치료로 더욱 T세포가 급감한 상태이다. 따라서 이 환자들에게 T세포 증폭제인 NT-I7를 투여하여 종양 미세환경(Tumor Microenvironment, TME) 내에 T 세포를 늘려준다면 면역관문억제제의 항암 효능이 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네오이뮨텍은 교모세포종 마우스 실험을 통해서 T세포의 증가와 생존율이 개선된 것을 확인했으며, 안전성 및 내약성 확인을 위한 1상 표준 치료제 기반 NT-I7 단독 용량 증가 임상시험에서는 절대 림프구 수치(Absolute Lymphocyte Count, ALC)뿐 아니라 줄기세포 유사 기억 T 세포 (Stem-cell memory CD8 T cell, Tscm)도 증가한 점을 확인한 바 있다.

네오이뮨텍은 해당 임상시험의 주요 평가항목으로 지안 캠피안 교수가 9개월 생존율(9 months Overall Survival, 9-OS)을 설정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환자 모집이 빠르게 이루어진다면 이번 임상시험에서 9개월이라는 항암 임상시험으로는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 내에 임상적 이점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네오이뮨텍은 NT-I7의 임상에서의 효능으로 주목해야 할 평가 요소가 생존 기간(Overall Survival, OS)이라는 점을 강조해왔다. 방사선 치료와 화학 치료제인 테모졸로마이드(TMZ)의 투여 이후에 첫 번째 재발에서 로무스틴(Lomustine)을 투여받은 메틸화 되지 않은(Unmethylated) 교모세포종 환자에 대한 9-OS는 40%로 알려져 있다.

네오이뮨텍 양세환 대표이사는 “이번 학회를 통한 임상시험 디자인의 공개로 재발 교모세포종의 빠른 환자 모집을 기대한다. 재발 교모세포종 환자의 생존율을 늘릴 수 있는 새로운 치료 기회가 되는 결과를 확인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바이오타임즈=김수진 기자] sjkimcap@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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